13년 만에 깨어난 비트코인 고래, 1000 BTC 매도 충격…시장 강세 신호로 재해석
13년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1000 BTC를 이동시켜 시장을 긴장시켰으나, 이는 장기 보유자의 전략적 일부 실현으로 해석되며, 역사적으로 유사한 움직임 이후 시장은 강력한 상승 국면을 맞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동이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자금의 유입을 촉발할 수 있는 건강한 조정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3년 전 5000 BTC를 보유했던 비트코인 고래가 20일 1000 BTC(약 7160만달러)를 추가 매도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EmberCN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2024년 11월부터 바이낸스로 3500BTC(약 3억3200만달러)를 송금했다. 2013년 BTC를 332달러에 매수한 그는 9만4786달러에 매도하며 약 3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현재도 1500BTC(약 1억680만달러)를 보유 중이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 오웬 군덴(Owen Gunden)도 이날 650BTC(약 4630만달러)를 매도하며, 누적 매도액이 11000BTC(약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이 해당 지갑을 군덴 것으로 추정했지만, 본인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시장 전반의 고래 활동 증가와 맞물린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3월 14일 비트코인 거래소 내 고래 비율이 0.83까지 치솟으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도 0.66 수준을 유지하며, 고래들이 여전히 시장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BTC는 24시간 동안 4.5% 하락하며 7만813달러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700달러 대비 43%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