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금 매수 3배 급증…월스트리트와 정반대 행보, 무엇을 의미하나?
개인 투자자들의 금 매수량이 3배 이상 급증한 반면, 월스트리트 기관들은 정반대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시장에서 이례적인 분열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엇갈린 행보는 전통적 안전자산에 대한 신뢰도 차이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극명한 전망 차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 투자자의 금 매수가 증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개인 투자자들이 금 매수를 대폭 늘리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서는 매도세가 강화되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1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금 매수에 나섰으며, 이는 귀금속 랠리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BIS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2025년 2분기부터 약 700억달러 규모의 금 ETF를 매수했으며, 최근 6개월 동안 매수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월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금 시장에서 매도세를 확대했다.
금값은 지난해 60% 급등했으며,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비트코인과 금이 가치 저장 자산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월 이후 금값은 최고점 대비 9% 하락했으며, 은 가격은 같은 기간 34% 급락했다. BIS는 금·은 가격 하락이 미국 통화정책 변화와 달러 강세(1월 이후 4.7% 상승)와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도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43% 하락하며 침체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