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지털자산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 구체화... 규제 체계 본격화 신호탄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 제도를 구체화하며,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 중이다. 이번 조치는 시장 참여자에게 합법적 운영 기반을 제공함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라이선스 제도가 베트남을 동남아 디지털 자산 허브로 격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 분석하며, 글로벌 자본 유입 가속화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베트남 기업들이 자국 첫 가상자산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경쟁에 나섰다. 베트남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현지 운영 디지털 자산 거래소 대상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정부 방침에 담긴 내용으로, 가상자산 거래와 자본 이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려는 큰 틀에서 나온 조치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재무부 문서에 따르면 초기 자격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5곳이다. 테콤뱅크, 브이피뱅크, 엘피뱅크 등 베트남 민간 은행 3곳 계열사와 증권사 VIX시큐리티스, 선 그룹이 포함됐다.
베트남 재무부는 베트남 국민 해외 가상자산 플랫폼 거래를 금지하는 새 규정 초안도 준비 중이다.
현재 베트남 트레이더 대부분은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같은 해외 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