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Z세대, 암호화폐 투자 급증…디지털 자산 선호도 압도적
호주의 Z세대 투자자들이 전통적 주식 시장을 제치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급증시키고 있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2026년 3월 17일 공개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8-25세 호주인의 40% 이상이 지난 1년 내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이는 같은 연령대의 주식 투자자 비율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기술 친화성과 높은 수익률 기대가 이 같은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들이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Z세대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AI나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신뢰도가 함께 우려되고 있다. [사진: ASIC]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주 Z세대의 암호화폐 보유율이 23%로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투자 의존도를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63%가 SNS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고 있으며, AI 플랫폼과 유튜브를 활용하는 비율도 각각 18%, 30%에 달했다. 특히 AI 기반 금융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64%로, 금융 인플루언서(핀플루언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SIC는 지난해 고위험 금융상품을 홍보하거나 무허가 금융 조언을 제공한 18명의 인플루언서에게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ASIC 앨런 커클랜드 커미셔너는 파이낸셜 리뷰(AFR)를 통해 "SNS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 유도가 늘고 있으며, 일부는 사기성 마케팅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주 연금 시장이 무허가 인플루언서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AI 기반 투자 조언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금융당국은 무분별한 암호화폐 투자 유도와 사기성 마케팅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와 감시를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에 발맞춰 AI와 SNS를 활용한 금융 조언에도 엄격한 법적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며, 투자자들 역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