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술주와의 상관관계 약화 신호…’디지털 금’으로의 귀환 임박했나?
비트코인이 나스닥 등 전통적 기술주와의 연동성이 뚜렷하게 약화되며 독자적 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적 압력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으로서의 본연의 가치 저장소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지난 7일간 8.97% 상승하며 2025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기준으로 3.5% 상승하며 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테크-소프트웨어 ETF(IGV), 금,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기술주와의 상관관계를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갈등 이후 비트코인은 13% 상승하며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모두를 능가했다. 같은 기간 IGV는 3% 상승, 금은 6% 하락, 미국 증시도 손실을 기록했다. 3월 들어 비트코인은 7%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첫 월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13억달러가 유입되며 기관투자자들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두려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숏 포지션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의 선행 지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