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2000달러 돌파, 알트코인 반등…디지털 자산 시장 강세 랠리 재개
비트코인이 72,000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강세 신호를 보냈고, 이더리움, BNB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글로벌 규제 환경의 점진적 명확화가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상승 추세가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료: 코인360]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13일 오후 9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이 7만2387달러(약 1억560만원)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86% 상승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8.84%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129달러(약 310만원)로 +3.37% 올랐고, 리플(XRP)은 1.42달러로 +2.62%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90.4달러에 +4.04%로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668달러로 +2.47%, 카르다노(ADA)는 0.2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도 0.099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트론(TRX)은 0.288달러로 -0.21%를 기록하며 소폭 조정을 받았고, 하이페리퀴드(HYPE)도 37.3달러에서 -0.04% 하락하는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세의 가장 큰 촉매는 유가 급락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시사하자 브렌트유가 24시간 내 약 30%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빠르게 되살렸고, 비트코인이 7만달러 벽을 돌파하는 기폭제가 됐다.
숏 청산과 기관 매수세도 상승을 가속화했다. 이번 랠리 과정에서 비트코인 관련 공매도 포지션을 포함해 시장 전체에서 3억2700만 달러(약 4776억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단행했고,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은 이더리움(ETH)을 1억2200만 달러(약 1781억원)어치 매수하는 등 트레저리 기업의 발 빠른 행보도 상승세를 부쳐겼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지수는 22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어 추세 반전 여부는 3월 1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