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결제 규모, 예상보다 낮지만 지속 성장…a16z 보고서가 전망한 충격적 전망
벤처캐피털 a16z의 최신 보고서가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의 성장 속도가 일부 예상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시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걸쳐 10% 수준의 보정을 유발할 수 있는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 결제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크립토 업계는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량이 알려진 것보다 작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16z 파트너 노아 레빈(Noah Levin)은 최근 AI 에이전트가 처리한 결제 규모가 약 160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절대적인 금액은 크지 않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결제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x402.org 데이터를 인용해 AI 에이전트가 최근 30일 동안 약 2400만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올리움 랩스(Ollium Labs)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같은 기간 거래 규모는 약 300만달러 수준이며, 세탁 거래 등을 제외하면 실제 결제액은 약 16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AI 에이전트 결제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현재 AI 에이전트 결제 활동은 주로 개발자 도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웹 데이터를 AI 친화적인 형태로 변환하는 파이어크롤(Firecrawl)은 1센트당 한 번의 웹 스크래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라우저베이스(Browserbase)는 AI 기반 웹 브라우저 세션을 판매한다. 또 AI 이미지 플랫폼 프리픽(Freepik)은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지만, AI 에이전트나 개발자가 구독 없이 필요한 기능을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도록 x402 기반 결제를 지원한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간단한 결제 표준으로, AI 에이전트가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스트라이프, 클라우드플레어, 버셀 등 주요 인터넷·결제 기업들이 이를 통합했으며, 구글도 자사의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에 x402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x402 퍼실리테이터가 폴리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폴리곤, 베이스, 솔라나 USD 코인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