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양자컴퓨팅 위협에 ’뚫린다’…XRP만 안전지대일까?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안 알고리즘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XRP만이 유일한 안전지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자 저항성: 새로운 보안 표준의 등장
기존 블록체인은 대부분 전통적인 암호화 방식에 의존한다. 하지만 양자 컴퓨터는 이 암호를 단 몇 초 만에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이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닌, 시스템 자체의 재구축을 요구하는 위협이다.
XRP의 차별화된 아키텍처
리플 네트워크와 XRP 원장은 초기부터 속도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독특한 합의 메커니즘이 양자 공격에 더 탄력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이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 증폭
양자 위협은 단순 기술 이슈를 넘어 시장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양자 안전'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고, 이는 자산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공포 이야기는 시장 변동성을 위한 완벽한 재료가 된다.
모든 암호화폐가 위협받는 가운데, XRP만이 유일한 대안인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마케팅 주장과 실제 보안 사이의 간격은 넓어지기 마련이다. 결국 가장 강력한 암호화는 시장의 과열된 수사를 뚫고 나오는 냉정한 평가일지도 모른다.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양자컴퓨팅이 블록체인 보안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는 가운데,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블랙스완 캐피탈리스트 설립자 버산 알자라는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주요 블록체인이 타원 곡선 암호화(ECC)에 의존하는데,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이를 해독할 경우 블록체인 보안이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인터넷 보안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XRP는 다른 네트워크보다 양자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알자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암호화 시스템이 네트워크에 깊숙이 내장돼 있어 업그레이드가 어렵지만, XRP 레저(XRPL)는 프로토콜 수준에서 암호학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하드포크나 네트워크 중단 없이도 보안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인공지능(AI) 전문가 제임스 둘라 또한 "XRPL은 이미 '암호화 민첩성'(crypto-agility)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보안 표준이 필요할 때 컨센서스를 통해 즉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024년 발표한 'CRYSTALS-Kyber'와 'CRYSTALS-Dilithium' 같은 포스트 양자 암호화 알고리즘도 XRPL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둘라는 "비트코인이 유사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하려면 하드포크가 필요하지만, XRP는 네트워크 합의만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XRP의 생존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Over the last few weeks I’ve been researching quantum computing risk across blockchains, and here’s what I found.
The short answer: no blockchain today is fully quantum proof, not Bitcoin, not Ethereum, not XRP.
All of them rely on elliptic curve cryptography. In simple terms,… pic.twitter.com/7viyGdiJG9
— Black Swan Capitalist (@VersanAljarrah) March 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