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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베이스 앱의 ’소셜파이’ 기능 실망 발언... "기대에 못 미쳤다"

코인베이스 CEO, 베이스 앱의 ’소셜파이’ 기능 실망 발언... "기대에 못 미쳤다"

Published:
2026-03-04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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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소셜파이'의 성과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소셜과 금융을 결합하겠다는 비전 아래 출시된 기능이지만, 예상만큼의 사용자 참여와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기능 실패를 넘어, 대규모 플랫폼이 신규 생태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레이어2 전쟁 속의 전략적 교훈

베이스는 낮은 가스비와 빠른 트랜잭션 처리로 사용자 유입에 성공했으나, 단순한 기술적 우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진정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인프라 이상의, 사용자를 사로잡는 강력한 유틸리티와 문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결국 가장 정교한 금융 인프라도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저 또 하나의 기술 데모에 불과하다는 것은 워스트리트의 오래된 진리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인베이스가 지난해 베이스 앱에서 소셜파이(SocialFi) 기능을 강화했지만 기대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소셜파이 실험이 성공적이지 않았다”며 “현재는 거래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스 앱은 기존 코인베이스 월렛을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온체인 소셜미디어, 메시징, 게임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앱’으로 기획됐다. 특히, 크리에이터 코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토큰화하고, 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사용자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1월부터 소셜파이 기능을 축소하고, 거래 중심 사용자 경험(UX)으로 전환했다. 2월에는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플랫폼 파캐스터(Farcaster)를 활용한 소셜 피드도 제거했다. 암스트롱 CEO는 “토큰 이코노미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이 진행됐다”며 “소셜파이에는 내구성이 있는 토큰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스 앱 크리에이터 코인은 한때 주목받았지만, 대부분 토큰이 가치 하락을 겪었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 주 보육원 사기 사건을 보도한 기자 닉 셜리가 출시한 $thenickshirley 토큰은 한때 1500만달러 규모까지 성장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하며 맞춤형 요소를 추가하고, 자체 토큰 출시도 고려 중이다. 암스트롱 CEO는 “소셜파이는 논란이 있었지만, 실험 자체는 의미 있었다”며 “코인베이스는 내부 벤처캐피털 모델을 통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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