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비트코인에 ’안전자산 아니다’ 일침…"금이 해답" 주장
세계적인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에 대해 예상치 못한 평가를 내놨다. 그의 핵심 주장은 단호하다: 비트코인은 아직 진정한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
달리오가 제시하는 대안
그는 수천 년 동안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인 금을 최고의 방어 자산으로 꼽는다.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 시장과 달리, 금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 빛을 잃지 않는다는 논리다. 전통 금융계의 오랜 신봉자답게, 그는 디지털 혁신보다는 물리적 실체와 역사적 신뢰를 더 믿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응
이 발언은 당연히 암호화폐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의 글로벌성, 검열 저항성, 그리고 공급량의 절대적 한계가 미래의 안전자산으로서 가질 잠재력을 지적한다. 이는 마치 90년대 인터넷을 단순한 '유행'으로 치부했던 워런 버핏의 발걸음을 떠올리게 한다—물론 버핏 역시 애플 주식을 보유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진정한 안전자산의 조건
달리오의 지적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귀기울여야 할 부분도 있다. 시장 규모, 규제적 명확성, 그리고 광범위한 기관적 채택 없이는 어떤 자산도 '안전'하다고 선언하기 어렵다. 비트코인의 가격 행동은 종종 리스크 온 자산의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전통 시장이 흔들릴 때 함께 추락하는 모습은 아직 완벽한 헤지(hedge)로 보기 힘들게 만든다.
한 마디로, 월가 베테랑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보다는 빛나는 노란 금속을 신뢰한다. 아마도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디지털 혁신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누구의 편일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레이 달리오(RAY Dalio) [사진: 플리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나 안전자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지지 부족, 프라이버시 한계, 양자컴퓨팅 위협 등을 이유로 금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달리오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없다"며 "금만이 유일한 안전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이 중앙은행이 보유한 두 번째로 큰 준비자산이며, 투기 대상이 아니라 가장 안정적인 화폐라고 강조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중앙은행의 장기 보유 자산으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거래 추적이 비교적 쉽다는 점과, 양자컴퓨팅 발전이 네트워크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다만 그는 2025년 7월 미국의 부채 문제와 통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포트폴리오의 15%를 비트코인이나 금으로 구성할 것을 권장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과 금은 지난해 10월까지 동반 상승했지만,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흐름이 갈렸다.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45% 하락한 반면, 금은 약 30% 상승해 온스당 5120달러를 기록했다. 달리오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붕괴했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부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