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 대비 저점 임박? 바닥론이 힘을 얻는 이유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역사적 저점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패턴이 과거 사이클의 바닥 신호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 대 금 비율의 의미
두 자산 간의 상대적 강도를 측정하는 이 비율이 특정 임계값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반등을 기록해왔다. 현재 차트는 그 임계 영역에 다시 진입했다.
기술적 신호와 시장 심리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 행태가 두드러지고,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영역을 맴돈다. 역사적으로 이는 반전 직전의 고통 단계를 의미했다.
거시경제적 풍향계
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암시가 점차 강해지면서, 유동성에 민감한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전통 금융권의 '이자율이 영원히 높을 것'이라는 주장은—항상 그렇듯—시장이 반박하기 직전에 가장 크게 울려퍼진다.
결론: 바닥 논의가 힘을 얻는 이유는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금 대비 가치 평가가 압축되면서, 다음 상승 사이클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중이다.
비트코인이 금(gold) 대비 저점에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비트코인의 시장 저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연구 책임자 로니 수스터는 비트코인의 금 대비 가치 하락이 저점 형성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달러 기준 최고가는 2025년 10월 약 12만6000달러였다. 과거 패턴을 따르면 하락세는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금 기준으로 보면, 2025년 1월이 정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12~13개월 주기를 적용하면 저점은 2026년 2월, 반등은 3월부터 시작될 수 있다.
비트코인 기술 기업 Jan3의 CEO이자 비트코인 옹호자인 샘슨 모우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금 시가총액이나 글로벌 통화 공급 대비 24%~66% 저평가된 반면, 금은 과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임기 시작 이후, 무역 관세, 미국 내 정치적 갈등, 중국 및 이란과의 긴장 고조가 시장을 흔들었다. 특히 이란과의 갈등은 군사 충돌로 이어지며 세계 불확실성 지수를 폭등시켰고, 이에 따라 금 가격은 지난 1년간 80% 이상 상승해 5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금 대비 약세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78억달러가 빠져나가며 전체 616억달러 규모의 12%에 해당하는 물량이 매도됐다. 그러나 단기적 공포 매도와 달리,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대형 투자사인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알와르다 인베스트먼트는 2월 중순 스팟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두려움 속에서 매수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니 수스터는 "역사적으로 공포 시기에 매수하는 것이 과열된 시장에서 매수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었다"며 "현재가 저점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통계적으로 최적의 매수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