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만원으로 2억8000만원 잭팟…솔로 비트코인 채굴, 또 한 건의 ’대박’ 성공담
솔로 채굴이 다시 한번 금맥을 터뜨렸다. 기존의 대규모 채굴 풀을 우회한 개인 채굴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챙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개인 채굴의 승리
단돈 10만원 상당의 투자로 2억8000만원의 블록 보상을 단독으로 획득한 이 사례는, 고도로 산업화된 채굴 환경 속에서도 개인의 행운과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했다. 이는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행운인가, 전략인가?
전문가들은 이번 성공을 두고 극히 낮은 확률의 행운이 맞물린 결과로 보지만, 동시에 개인이 고성능 장비와 정교한 전략을 갖출 경우 여전히 기회의 창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전통 금융권이 제공하는 평균 2%대의 예금 금리와는 차원이 다른 수익률을 보여준다—그들이 아직도 '위험하다'고 말하는 그 세계에서 말이다.
대형 채굴장의 그림자 속에서, 솔로 채굴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다음 행운의 주인공은 당신일 수도 있다.
이번 사례는 개인 채굴자도 적은 비용으로 큰 보상을 얻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진: 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한 솔로 비트코인(BTC) 채굴자가 약 75달러(약 10만원) 규모의 임대 해시레이트를 활용해 20만달러(약 2억8850만원)가 넘는 거액의 보상을 획득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채굴자는 3.125 BTC의 블록 보상을 받아 약 2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소규모 자본으로 전체 블록을 단독 검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술 전문 기업 브레인즈(Braiins)는 이 채굴자가 초당 1페타해시(PH/s)의 해시레이트를 임대하는 데 약 11만9000사토시(당시 약 75달러)를 지출했으며, 별도의 소규모 솔로 채굴 수수료도 부담했다고 밝혔다. 채굴자는 CK풀(CKPool)을 통해 작업을 전송하고 솔루션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블록 검증에 성공했다.
멤풀닷스페이스(Mempool.space)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채굴자는 화요일 8시04분(UTC)에 블록 938092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블록 보조금과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총 수익은 약 3.128 BTC다. 거래 수수료는 0.003 BTC, 약 18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블록 생성 시점 기준 총 보상 가치는 약 19만7546달러로 표시됐다.
전체 블록을 솔로 방식으로 채굴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100달러 미만의 임대 해시레이트로도 이론상 블록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솔로 채굴은 대형 채굴풀 대비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개인 채굴자가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 1년간 21명의 솔로 채굴자가 총 66 BTC(약 410만달러)를 채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솔로 블록은 평균 17.2일 간격으로 생성되고 있다.
한편 최근 해시레이트 회복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144.4조로 15% 상승했다. 이는 이달 초 미국 겨울 폭풍으로 인한 11% 급락을 만회한 것으로, 2021년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후 가장 큰 폭의 해시레이트 감소를 되돌린 셈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연산 능력을 의미하며, 난이도는 2016블록(약 2주)마다 조정돼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