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 창업자 경고: "디파이 생태계, 토큰 인센티브에 의존하지 말고 실질 수익 창출 모델로 전환해야"
디파이의 거대한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다—커브 파이낸스 창립자가 경종을 울렸다.
토큰 인센티브의 함정
"농업 보상"과 "유동성 채굴"이 디파이 생태계를 지배해왔다. 프로토콜들은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 발행된 토큰을 뿌렸지만, 이는 실질 가치 창출이 아닌 단기적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에 불과했다. 결과는? 일시적인 TVL 상승 뒤에 남는 것은 토큰 가치의 침식과 지속 불가능한 경제 모델뿐이다.
실질 수익으로의 전환
진정한 생존을 원한다면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거래 수수료, 대출 이자율 스프레드, 구조화된 금융 상품과 같은 전통 금융에서 검증된 수익 창출 메커니즘을 도입해야 한다. 사용자들은 공짜 토큰이 아닌, 프로토콜의 실제 성과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에 보상을 받아야 한다.
시장의 잔인한 선별
2026년 현재, 단순한 토큰 발행으로는 더 이상 시장을 속일 수 없다. 투자자들은 백서의 화려한 약속보다 프로토콜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본다—전통 금융 기관들이 수세기 동안 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그들이 가끔은 실패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들은 시도는 했다.)
디파이의 미래는 실질 경제 활동과의 연계에 달려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이 단지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복잡한 포인트 적립 시스템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그리고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누구도 포인트로 집을 사지는 못한다.
커브 파이낸스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파이 프로토콜 커브 파이낸스 창업자 마이클 이고로프는 디파이가 지속 성장하려면 토큰 발행을 통한 인센티브 대신 실질 수익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고로프는 "수익은 토큰이 아닌 실제 경제 활동에서 나와야 한다"며 "토큰이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발행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0년 '디파이 섬머' 당시 높은 연간 수익률을 제공하며 자본을 끌어모았던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고로프는 "이제 뉴스가 토큰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이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 시장 총 예치 자산(TVL)은 6개월 만에 1580억달러에서 980억달러로 38% 감소했다. 이는 단순한 토큰 발행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고로프는 디파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0년에는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투자자들이 기술적인 안정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