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홀딩스, XRP 배당으로 ’잭팟’ 터트리다…60% 폭락장 속에서도 수익 4배 돌파
디지털 자산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 금융 그룹이 전통적인 투자 논리를 뒤집는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의 힘: 변동성 속의 안정적 수익 창출
시장 가격이 급락하는 국면에서도, 특정 디지털 자산을 통한 배당 수익 모델이 강력한 대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에 의존하지 않는, 보다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일부 분석가는 "고전적인 배당 귀족 주식 찾듯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프로토콜을 찾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한다.
기관의 진화: 단순 보유에서 적극적 수익화로
주요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단순한 밸류 스토어에서 벗어나, 스테이킹, 대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적극적인 수익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는 자산 운용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한 평론가는 이렇게 꼬집었다. "월가가 '배당'이라는 단어에 반응하는 건 여전하군. 기술이 바뀌어도 본능은 같아."
시사점: 다음 시장 사이클을 위한 교훈
이번 사례는 향후 시장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를 제시한다. 순수한 가격 평가익 외에, 네트워크 사용과 검증 활동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수익 흐름이 포트폴리오 회복탄력성의 키가 될 수 있다. 결국, 가장 냉정한 시장에서도 진정한 가치 창조 메커니즘은 빛을 발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SBI홀딩스의 XRP 배당 사례는 암호화폐의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 주주들이 회사의 주주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받은 xrp로 평균 매입가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인사 에리(Eri)는 지난 2월 4일 발표된 SBI의 최신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SBI는 2020년 3월부터 주주 혜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XRP를 배당하기 시작했다. 이후 총 6차례 배당이 이뤄졌으며, 해당 물량의 가중 평균 매입가는 58.8엔으로 집계됐다.
2026년 2월 2일 기준 배당된 XRP의 시장 가격은 토큰당 약 252.46엔으로, 평균 매입가 대비 약 4배 상승한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2년 회계연도에 배당된 XRP는 당시 20~100엔대에서 거래됐으나, 현재는 250엔에 근접하며 가치가 크게 올랐다.
달러 기준으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XRP는 2019년 0.285달러 수준에서 2024년 11월 0.5달러를 돌파한 뒤 3개월 만에 1달러, 2달러, 3달러를 차례로 넘어섰다. 현재 가격은 최고점 대비 약 60% 하락한 1.45달러 수준이지만, 초기 배당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익 구간에 있다.
이번 사례는 장기 보유 전략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SBI 주주들은 배당을 통해 시장 평균 대비 낮은 가격에 XRP를 확보할 수 있었고, 장기간 보유하면서 평가이익을 확대했다.
한편 SBI는 리플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XRP 확산을 적극 지원해 왔다. 요시타카 키타오 SBI홀딩스 회장은 최근 SBI가 리플 지분 약 9%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분 가치는 100억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xrp 가격이 배당 당시 대비 수 배 상승하면서, SBI 주주들은 상당한 미실현 수익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 흐름에 따라 해당 수익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