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브랜드 친밀도 4위 등극…비트코인·이더리움을 제쳤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브랜드 충성도 순위가 뒤집혔다.
전통적인 1-2위 자리를 고수해 오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치고, 리플(XRP)이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친밀감을 느끼는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랜드 파워의 재정의
기술적 우위나 시가총액만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용자 경험, 제휴 네트워크, 그리고 실제 금융 시스템과의 접점이 구축된 신뢰가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가치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기관 간 파트너십이 이 같은 친밀도 지표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지형의 변화
이번 순위 변동은 단순한 홍보 효과를 넘어선다. 투자자와 일반 사용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어디에 투자할까'에서 '어떤 네트워크를 이용할까'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용성과 유용성이 추상적인 '디지털 금' 내러티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셈이다—물론, 여전히 대부분의 전통 금융 기관들은 이 모든 것을 단지 변동성이 큰 사이드 쇼 정도로 치부하겠지만.
결국,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경쟁은 기술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마음속 자리를 차지하는 전쟁이 되고 있다. 리플의 돌풍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추세 변화의 서곡인지—시장이 지켜보고 있다.
리플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감정적 충성도와 규제 신뢰도를 확보한 결과다 [사진: 리플닷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플(XRP)이 글로벌 브랜드 친밀도 연구기관 MBLM이 발표한 조사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암호화폐 부문 4위에 올랐다. 최신 순위에서 리플은 솔라나(SOL), 폴카닷(DOT), 테더(USDT)에 이어 4위에 자리하며, 비트코인(6위)과 이더리움(10위)을 넘어섰다.
지난 17(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탈중앙화와 시가총액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리플은 브랜드 신뢰, 감정적 충성도, 실용성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USD코인(USDC)도 리플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아닌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리플의 높은 순위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중심 블록체인 결제 회사로 자리매김한 전략 덕분이다. 특히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인프라에 집중하며, 최근 영국에서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규제 신뢰도를 높였다. 이러한 요소들이 장기 파트너십과 제도적 신뢰를 이끌며 브랜드 친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XRP 레저(XRPL)는 11위에 올랐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체이널리시스, USDC를 제치고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XRP는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를 위한 설계로, 리플의 5년간의 법적 투쟁 기간 동안 강력한 커뮤니티 지지와 충성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