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소각률 폭발적 상승에도 가격 정체…추가 상승 돌파구는 어디에?
시바이누 소각 메커니즘이 가속화됐지만, 가격 차트는 여전히 횡보 중이다. 토큰 공급량 감소라는 기본적 강등 요인이 시장 심리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소각률 급등의 배경
SHIB 커뮤니티와 개발팀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소각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서 일일 소각량이 기존 대비 수백 배 폭증했다. 이는 장기적 토큰노믹스 개선을 목표로 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일부 파생 플랫폼에서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SHIB 소각에 활용하는 구조도 도입됐다.
가격 미동의 냉엄한 현실
그러나 공급 감소 효과가 단기 가격에 즉각 반영되진 않았다.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국면과 고금리 환경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억누르고 있다. 대형 지갑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부분—누적 신호와 분배 신호가 혼재되어 있다.
기술적 분석 관점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즉각적인 상승 돌파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소진되지 않고, 강한 지지 구간이 여러 번 테스트됐다는 점은 일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과매수/과매도 지표는 중립권에서 움직이며 방향성 확립을 기다리는 중이다.
앞으로의 가능성
지속적인 소각이 공급 압박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시장 심리 개선과 결합하면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광장 시장 흐름과 비트코신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소각이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가격 상승이 소각 이야기를 재조명한다"는 냉소적 시각도 내비친다.
SHIB의 다음 행보는 꾸준한 토큰노믹스 개선 노력이 시장의 인내심을 이길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모든 알트코인이 그렇듯, 기본적 개선보다 시장의 변덕이 더 강력한 드라이버가 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아이러니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시바이누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시바이누(SHIB) 소각률이 하루 만에 17만3579% 폭등했으나, 가격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전했다.
소각 추적기 시번(shibburn)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83만8872개의 시바이누 토큰이 소각됐다. 이는 하루 전 소각된 483개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다.
소각은 같은 주소에서 두 차례(58만858개, 25만8014개) 이뤄졌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가 자금을 지원한 'monarkoshi.eth' 지갑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갑은 shib 토큰을 ‘0xe9caf' 주소로 옮긴 다음 소각 주소로 전송했다. 이로써 총 소각량은 410조7543억7836만935개로, 전체 공급량 999조의 약 41%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에도 불구하고 시바이누 가격 반응은 미미했다. 시바이누는 24시간 동안 1% 미만 상승에 그쳤고, 이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반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바이누는 지난 6일 12% 급등 이후 처음으로 양봉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약세장 속 매집 단계로 보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시바이누가 장기적으로 22배 상승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감소가 문제다. 지난 24시간 동안 현물과 선물 거래량이 각각 9.6%와 8% 줄어들었으며, 7일 기준으로는 45.8%와 49% 급감했다. 거래량 회복이 없다면 시바이누의 추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대규모 소각에도 불구하고 시바이누의 가격이 반응하지 않는 것은 거래량 감소와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맞물린 결과다.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 반등을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