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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산 온체인화, 글로벌 RWA 시장 연결의 새로운 장을 열다

한국 자산 온체인화, 글로벌 RWA 시장 연결의 새로운 장을 열다

Published:
2026-02-12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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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동산, 채권, 예술품이 블록체인 위에서 세계 시장으로 뛰어든다. 토큰화된 자산이 국경을 무너뜨리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시대가 왔다.

벽돌과 회계 장부의 디지털 변신

서울의 오피스 빌딩부터 제주의 리조트까지—한국의 실물자산(RWA)이 블록체인 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되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자산의 소유권을 분할하고 24/7 거래 가능한 유동성 풀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전통 금융의 복잡한 중개 과정을 우회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제 원화 환전 없이도 한국 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유동성 풀과의 직결

온체인화는 한국 자산을 싱가포르, 뉴욕, 두바이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직접 상장시키는 관문이다. 지역적 한계를 해체하고,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의 자본과 연결한다. 이는 단순히 외국인 투자 한도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규제와 통화 장벽 자체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물론, 몇몇 전통 은행가들은 여전히 '디지털 화폐'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만—그들의 수수료 구조가 가장 위협받고 있으니까.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탄생

이 흐름은 단순한 투자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의 구축이다. 스마트 계약은 배당 분배부터 관리비 납부까지 자동화하고, 불변의 원장은 소유권 이력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한국의 FSA와 같은 규제 기관들은 이 새로운 영역에 적응하며, 투자자 보호와 혁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한국 자산의 온체인화는 더 이상 미래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그것은 현재 진행 중이며, 전 세계의 디지털 자본을 끌어들이며 한국 경제의 다음 장을 쓰고 있다. 진정한 시험은? 이 모든 기술적 화려함이 결국 내일의 가치를 오늘의 유동성으로 전환할 수 있을 때일 것이다—금융의 오랜 약속이자, 종종 지켜지지 않는 그 약속 말이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실물 연계 자산(RWA)에 최적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인 플룸네트워크가 한국 시장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BDACS)와 협력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1’을 지원한데 이어 여러 커뮤니티 및 사용자들과 협력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인 (Chris Yin) 플룸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도 법제화를 통해 토큰 증권(STO) 제도가 1년후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여러 기업들이 이미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을 전략적인 거점으로 보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문화, 경제 강국으로 거래 회전율이 높은 리테일 중심 구조와 경쟁력 있는 기초자산을 동시에 갖춘 시장이다. 한국 자산을 온체인화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교량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플룸네트워크는 지난해 메인넷을 오픈한 이후 TVL(total value locked, 네트워크에 묶여 있는 자산 총가치) 규모 4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초 약 55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rwa 시장은 현재 188억달러까지 확대됐다. 국채 기반 상품이 성장을 주도했고 기관 펀드와 사모신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전체 RWA 보유자들 수는 80만명 수준이다. 전통 금융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기 단계다.

개별 상품별로 보면 차이는 두드러진다. 블랙록(BlackRock) 토큰화 국채 펀드인 BUIDL은 약 18억달러 규모지만 보유자들은 100명대에 불과하다. 온도(Ondo) OUSG 역시 7억 달러 이상이지만 보유자는 100명 미만이다. TVL은 커졌지만 소수 대형 자금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스카이(메이커, Maker), 펜들(Pendle) 등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TVL에도 수만명 단위 사용자를 확보했는데, 접근성, 유동성, 활용성 설계가 사용자 확산으로 이어졌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크리스 인 CEO는 "RWA 시장은 규모는 커졌지만 시장 참여자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RWA 성패는 자산 상장이 아니라 배포와 접근성에 달렸다. 유통 구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플룸네트워크는 RWA 접근성 확대를 위해‘풀스택 RWAFi 체인’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 토큰 발행이 아니라 발행–운용–유통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수직 통합해 자산이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소, 브로커딜러, 핀테크 파트너를 연결해 유통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트랜스퍼 에이전트 등록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상업 라이서스도 확보, 규제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부각했다.

크리스 인 CEO는 " RWA 시장이 자리를 잡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온체인 자산을 보면 단기 국채 비중이 큰데, 토큰화 자산에 대해 안전하다는 믿음이 생기면 사용자들은 조금씩 높은 수익을 찾아 나설 것이다. 사모 채권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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