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비트코인 지배력이 흔들릴 때마다 급등한다…490% 상승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때마다 XRP는 역사적인 상승을 기록해왔다. 패턴이 다시 한번 반복될 것인가?
역사는 반복되는가?
과거 데이터는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차트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 때, 자본은 종종 대체 자산을 찾아 나선다. XRP는 그런 흐름에서 반복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강력한 랠리를 이끌었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490%에 달하는 단기 급등이었다—전통 금융의 분기별 수익 목표를 단숨에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다.
현재의 거시경제적 풍경.
금리, 규제, 그리고 기관의 참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지금,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정체되거나 조정을 받는 순간, 시장의 초점은 전통적으로 높은 베타를 가진 코인들로 이동한다. XRP는 독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긴 법적 소송의 그림자를 벗어나, 실용적인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쌓아가고 있다.
490%는 현실적인 목표인가?
과거의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 구조, 유동성, 그리고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17년이나 2021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성장했다. 490%라는 숫자는 눈길을 끄는 헤드라인이지만, 동일한 비율의 상승을 위해서는 훨씬 더 거대한 자본의 유입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FOMO(놓칠까 봐 두려운) 현상이 다시 한번 불을 지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무리: 신호를 주시하라.
결정적인 순간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뚜렷한 하향 추세선을 깨는 때가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투자자들은 차트의 기술적 신호와 함께, 실제 유용성과 채택 속도라는 냉정한 현실도 함께 저울질해야 한다—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유틸리티에 의해 평가받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뻔한 금융 격언이 여기서도 적용된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패턴을 인식하는 것은, 최소한 그 가능성에 베팅할 기회는 제공해준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압축되면서, 점유율 하락 시 XRP가 급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itcoin Dominance)가 수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가 하락 시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이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2025년 7월 65.2%에서 현재 59.3%까지 하락했다. 약 7개월 동안 9%가량 감소한 셈이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1500억 달러에서 9460억 달러로 17.7% 줄었지만,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1300억달러에서 1조3800억달러로 35% 급감했다.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낮아진 것이다.
저명한 차트 분석가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는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볼린저 밴드 상에서 역사적으로 매우 타이트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는 신호로, 상방 또는 하방으로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는 특히 하방 이탈 가능성에 주목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급락할 때 XRP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24년 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1.53%에서 54.56%로 약 11% 하락했을 당시, XRP는 약 490% 급등하며 2.9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XRP가 찢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할 때마다 XRP는 강하게 반응해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볼린저 밴드 압축이 반드시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변동성 확대는 양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방향성 확인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향방이 향후 알트코인 시즌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