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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제로, 크로스체인을 넘어 자체 블록체인 ’제로’로의 대확장 발표... 2026년 메인넷 출시 예고

레이어제로, 크로스체인을 넘어 자체 블록체인 ’제로’로의 대확장 발표... 2026년 메인넷 출시 예고

Published:
2026-02-11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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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체인 인프라의 강자 레이어제로가 게임의 판을 완전히 바꾸려 한다. 단순한 브릿지가 아닌, 자체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제로(ZERO)'를 구축한다는 선언이 업계에 파문을 던졌다.

왜 지금 자체 체인인가?

레이어제로 팀은 기존의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타 체인에 의존하는 중간자 역할에서 벗어나, 최적화된 통일된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최종 목적지'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의미한다.

새로운 패러다임: 애플리케이션 체인으로의 진화

'제로'의 핵심은 높은 처리량과 낮은 비용, 그리고 레이어제로의 검증 네트워크를 본질에 깊이 통합한 설계에 있다. 개발자들은 복잡한 멀티체인 로직에서 해방되어, 하나의 체인에서 모든 것을 구축하면서도 레이어제로의 검증력을 통해 다른 모든 체인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체인' 시대를 앞당기는 결정적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발표 직후, 관련 토큰 가격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보였지만, 장기적인 생태계 가치 포착에 대한 기대감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히 기술적 확장을 넘어, 향후 거버넌스와 수익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가장 강력한 브릿지를 만든 팀이 이제는 그 브릿지가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땅' 자체를 사들인 셈이다.

레이어제로의 '제로' 발표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이는 웹3 인프라 전쟁에서 중립적 도로 공사업자에서, 도로와 함께 최고의 부동산까지 개발하는 종합 개발사로 변모하는 선언문이다. 성공한다면, 크로스체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재정의할 수도 있다. 물론, 트래픽과 가치가 새 체인으로 이전될 때까지 기다리는 VC들과 초기 투자자들의 심장은 여전히 두근거리고 있겠지만.

[사진: 레이어제로]

[사진: 레이어제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다양한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블록체인으로 성장해온 레이어제로가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제로(zero)를 공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급 거래 처리와 안성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블록체인은 모든 검증자가 거래를 직접 계산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구조로 인해 거래량이 증가할 수록 처리 속도는 저하되고 비용을 올라가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거래 처리 환경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제로는 이같은 구조를 재설계해 영지식 증명 기반 검증 방식과 거래 성격에 따라 처리 과정을 분산하는 아키텍처에 기반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전체 부하를 낮추는 동시에 거래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제로는 연산, 저장, 네트워크, 영지식 증명 4가지 분야 기술 기반으로 기존 블록체인 대비 100배 이상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초단 수백만 건 거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당 100만 TPS를 구현하는 연산 스케줄링 기술(FAFO), 초당 300만건 상태 업데이트를 처리하는 고속 검증형 데이터베이스(OMDB), 초당 10GB 수준 검증 가능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술(SVID), GPU 기반 초고속 영지식 증명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이를 기반으로 레이어제로는 제로를 디지털자산 거래에 국한하지 않고 파생상품 시장과 토큰화 주식 및 채권, 실물 자산 기반 결제 등 다양한 금융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로를 지원하기 위해 레이어제로는 새로운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에는 미국 최대 자산 운용사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창업자 겸 CEO를 비롯해 뉴욕 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제로 파트너들로는 ICE, 미국 예탁결제원(DTCC), 헤지펀드인 시타델, 구글 클라우드이 참여한다. 게임 기업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인 넥스페이스도 레이어제로와 제로 관련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총괄은 "제로는 기존 블록체인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구하는 거래 처리 수준과 안정성을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아키텍처"라며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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