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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 설치 선언..."모든 손실 100% 책임진다"

빗썸,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 설치 선언..."모든 손실 100% 책임진다"

Published:
2026-02-07 2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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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가 손해배상 카드를 꺼냈다—이번엔 진짜일까?

빗썸이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입장은 명확하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손실에 전적인 책임을 진다." 이 선언은 업계에 파문을 던졌다—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완전 책임'을 운운하는 플랫폼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왜 지금인가?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을 돌파했고, 알트코인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 거래량이 폭증하는 이 시점에 빗썸의 발빠른 대응은 명확한 신호다: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다.

전담반의 임무

새로 설치된 전담반은 단순한 고객센터가 아니다. 분쟁 조정, 손실 평가, 배상 프로세스 일원화를 핵심 기능으로 삼는다.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자랑하며—전통 금융의 FSA(금융감독원)식 접근을 디지털 자산 버전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파장 예상

이 움직임은 국내 다른 주요 거래소들에 경종을 울린다. 빗썸이 책임 있는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경쟁사들은 뒤처지지 않으려면 유사 조치를 서두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업계 전체의 투자자 보호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전망이다.

냉소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물론, 익숙한 구호가 다시 등장했다는 지적도 있다. "모든 손실에 책임진다"는 선언은 과거 여러 금융 스캔들에서 반복됐던 멘트—실제 배상은 복잡한 약관과 변수에 가려지기 일쑤였다. 이번엔 다를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일 뿐인가?

결론: 행동이 말보다 중요하다

빗썸의 선언은 분명히 업계에 필요한 방향이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진정한 신뢰는 선언문이 아니라 실제 배상 사례와 투명한 프로세스로 쌓인다. 전담반이 설치됐다—이제 그들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볼 때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주의 깊게 관찰 중이다—왜냐고? 금융 역사가 증명하듯, '완전 책임'이라는 말은 종이 위에서 가장 아름답기 때문이다.

빗썸 로고. [사진: 빗썸]

빗썸 로고. [사진: 빗썸]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빗썸이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BTC)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끝까지 책임을 지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빗썸은 이번 오지급 사고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영진 주도하에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투자자 피해구제전담반'도 설치한다. 단순 보상을 넘어 피해자들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신뢰를 회복하고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 구제에 나설 방침이다.

또 '임시 이사회 개회 및 보고'를 통해 사고 경과와 조치 현황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의결해 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빗썸은 사고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착수했다.

우선 이벤트 및 회사 정책에 의한 지급 실행 시 고객과 회사 자산을 상호 검증하는 자산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 이동 및 리워드 지급 과정에 2단계 이상의 결재가 실행되는 다중 결재 프로세스를 의무화한다.

또 비정상적인 거래나 수치가 감지될 경우 즉시 거래를 차단하는 이상 거래 탐지 및 자동 차단 AI 시스템(세이프 가드)’을 24시간 가동할 예정이며 글로벌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한 외부 시스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손실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진다.

현재까지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 발생 시간대 중 일부 거래에서 시세 급락으로 불리한 조건에 체결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빗썸은 고객 보호 차원에서 전액 보상을 포함한 추가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시간대 매도 거래 중 사고의 영향으로 저가 매도한 고객에게는 '매도 차액 전액과 10% 추가 보상(110%)'을 지급한다.

또 해당 시간대 빗썸에 접속한 모든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고 일주일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0%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유사 사고에 대비한 1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도 조성한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고객 보호가 가능하도록 해당 재원을 별도 예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외형적 성장보다 고객의 신뢰와 안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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