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C / BTCC Square / DigitalToday /
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40% 하락했지만… "2022년 80% 폭락과는 근본이 다르다"

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40% 하락했지만… "2022년 80% 폭락과는 근본이 다르다"

Published:
2026-02-06 00:02:00
11
2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에서 40% 급락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2022년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왜 이번 하락은 '다른가'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셔닝부터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의 성숙까지, 현재의 시장 구조는 2022년의 무차별 매도장과 비교할 수 없다. 당시는 금리 인상과 테라-루나 붕괴라는 악재가 겹친 '완벽한 폭풍'이었다. 지금은 기초가 단단하다—적어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다.

유동성의 새로운 흐름

전통 금융 기관들의 뒷문을 통한 진입이 계속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흐름은 변동성이 있지만, 방향성은 명확하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가 아닌 장기 자본의 움직임이다. 월가의 오래된 격언—'시장이 무너질 때는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지만, 오를 때는 계단으로 올라간다'—이 여기서도 적용되는 걸까. 아니면 그저 또 다른 '이번에는 다르다'는 자기 최면에 불과할까.

하락장 속의 강세 신호

체인 상의 데이터는 강세 편향을 보여준다. 장기 보유자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들은 2022년의 고통을 견뎌냈고, 지금의 파동에 흔들리지 않는다. 이는 투매가 아닌, 건강한 조정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가끔은 시장이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결론: 조정인가, 추세 반전인가?

숫자만 보면 무섭다. 40% 하락은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 그러나 맥락이 모든 것을 바꾼다. 2022년의 폭락은 신뢰의 위기였다. 2026년의 이번 조정은—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성장통에 가깝다. 금융 애널리스트들이 차트를 들여다보며 '기술적 지지선'을 찾는 동안, 현실은 더 단순하다: 시장은 결코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월가의 예측이 항상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낙관론에 기대어 편안하게 잠들기에는 시장이 너무나 잔인하다.

K33의 분석처럼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에 그칠지, 장기 약세장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시장 변화에 달려 있다. [사진: Reve AI]

K33의 분석처럼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에 그칠지, 장기 약세장으로 이어질지는 추가적인 시장 변화에 달려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스웨덴 디지털 자산 중개·리서치 기업 K33의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점 대비 약 40% 하락했지만 과거 약세장과 완전히 동일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 국면이 2018년과 2022년의 심각한 약세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룬데는 과거와 같은 사이클이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미 "4년 주기 사이클은 끝났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최근 가격 흐름이 과거 대폭락 국면과 닮아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시장 환경 자체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룬데는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 규제된 금융 상품을 통한 자금 유입, 완화적인 금융 환경 등을 근거로 들며 현재 시장이 과거와 동일한 붕괴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이클 재현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행동을 위축시키며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위험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포지션을 일부 축소하고, 신규 자금 유입을 주저하면서도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하락 국면에서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 금융 자문가 접근성 확대, 은행들의 암호화폐 서비스 진출이라는 구조적 호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룬데는 "이번에는 다르다"며 과거 사이클에서 나타났던 1년간 80%에 달하는 폭락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 이유로 금융 완화 환경과 2022년 약세장을 심화시켰던 GBTC 구조 문제, 루나·스리애로우캐피탈·블록파이·제네시스·FTX와 같은 강제적 레버리지 청산 이벤트가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시장 바닥을 암시하는 여러 지표들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룬데는 지적했다. 지난 2월 2일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2025년 저점 테스트 국면에서 800억달러를 넘어서며 이례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약 18억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고, 미결제 약정과 펀딩 비율이 모두 극단적인 음의 영역으로 하락했다. 룬데는 이러한 조합이 과거 시장 반전 시점과 자주 일치했다고 평가했다.

룬데는 기술적으로는 7만4000달러 부근을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했다.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2021년 11월 고점인 6만9000달러, 더 나아가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5만8000달러까지 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지난 2년간 비트코인 수익률이 거의 정체되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서둘러 매도할 유인은 크지 않다"며 "현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입장을 재검토하겠지만 2018년이나 2022년과 같은 폭락 시나리오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맷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암호화폐 시장이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겨울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가격 흐름을 기준으로 볼 때 정점 이후 약 13개월이 지나면 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며, 현재 시점이 암호화폐 겨울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Square

BTCC 앱을 받고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 볼까요?

지금 시작 QR 코드를 스캔하여 1억 명 이상의 유저와 합류하세요

면책 조항: 본 사이트에서 전재하는 글은 모두 공개된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가져온 것으로, 업계 정보 전달 목적일 뿐 BTCC의 공식 입장을代表하지 않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내용에 저작권 분쟁 또는 침해 의심이 발견될 경우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시면, 법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BTCC는 전재 정보의 정확성, 시효성 또는 완전성에 대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인 보증을 제공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에 의존하여 발생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모든 내용은 업계 연구 참고용으로만 제공되며, 어떠한 투자, 법률 또는 비즈니스 결정에 대한 조언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BTCC는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취해진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