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미 국채 보유량 사상 최대 기록 달성…그런데 연간 이익은 23%나 감소했다
테더가 미 국채 보유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대규모 베팅이다. 하지만 이 같은 강력한 재무적 기반과는 별개로, 연간 이익은 무려 23%나 줄어들었다.
왜 이익이 줄었을까?
수익률이 높은 시절이 지나간 탓일 수도 있다. 아니면 운영 비용이 불어났거나, 단순히 시장 환경이 변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현금 창출 능력이 약화되는 동안 자산 부채표를 초고품질 자산으로 채우는 전략은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
전통 금융계에선 이런 걸 '안전한 자산에 갇히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테더는 암호화폐 세계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지만, 그 대가로 수익성에 타격을 입고 있는 걸까?
테더(USD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더가 2025년 약 100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반면, 미 국채 보유량은 122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더는 이를 ‘유동성이 높은 저위험 자산으로의 지속적인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테더는 500억달러 규모의 usdt를 신규 발행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달러 수요가 기존 은행 시스템을 벗어나 증가한 결과라고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는 분석했다.
USDT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시가총액 1855억1000만달러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다. 테더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XAUt도 발행하며, 2025년 9월 기준 보유한 금의 가치가 1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XAUt를 뒷받침하는 금은 별도로 보관되며, 물리적 인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