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M 기반 블록체인 솔레이어, 3500만달러 생태계 펀드로 시장 돌풍 예고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블록체인 솔레이어가 3500만 달러 규모의 생태계 펀드를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레이어1의 한계를 가차 없이 지적
이 프로젝트는 기존 레이어1 블록체인이 가진 확장성 병목 현상과 높은 가스비를 정면으로 겨냥한다. SVM 아키텍처를 차용해 솔라나 생태계의 개발자들과 자산을 그대로 유치하면서도, 독자적인 최적화로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500만 달러 펀드는 단순한 개발 자금이 아니다—생태계 내 유망 DApp과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펀드 배분은 개발자 그랜트,流动性 공급,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
펀드 운영사는 자금이 단순히 프로토콜 개발에만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신, 생태계 성장을 촉진할 핵심 인프라와 혁신적인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인 토큰 가격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네트워크 효과와 사용자 기반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이다. 물론, 벤처 캐피털이 눈에 불을 켜고 지분을 나누어 가지려는 모습은—암호화폐 업계의 영원한 '파이 나누기' 식 사업 모델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솔레이어 경쟁이 본격화되다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사이드체인이나 옵티미스틱 롤업을 넘어, 주요 레이어1의 실행 환경을 그대로 가져와 경쟁력을 재편하는 솔레이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제시한 3500만 달러 규모의 전쟁 자금은 단지 기술적 우위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빈틈을 선점하려는 자본의 힘까지 동원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성공 여부는 결국 개발자들의 발길과 실제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화려한 백서와 펀드 발표 뒤에 항상 따라다니는 현실적인 과제다.
솔레이어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레이어1 블록체인 솔레이어가 3500만달러 규모 생태계 펀드를 선보인다고 더블록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VM(Solana VIRTUAL Machine) 기반 인피니SVM 엔진을 활용한 초고속 블록체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더블록은 전했다.
솔레이어는 지난해 알파 메인넷을 출시하며 초당 33만건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400밀리초 파이널리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솔라나 이론적 최대치(6만5000tps, 4ms 블록타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생태계 펀드를 통해 솔레이어는 고성능 온체인 앱 개발을 지원하며, 수익 모델이 명확한 프로젝트들을 우선 육성할 계획이다.
솔레이어 팀은 2025년 1월부터 인피니SVM 개발을 시작했으며, 솔라나 네트워크 인프라를 수평적으로 확장해 비수탁형 암호화폐 카드 등 특화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대역폭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