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사무라이 월렛 압수 비트코인…매각 대신 전략 준비금으로
미국 법무부가 사무라이 월렛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국가 전략 준비금으로 보유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인식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움직임이다.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법무부는 압수 자산의 처분 방식을 재검토하며, 단순한 현금화 대신 장기 보유 전략을 선택했다. 이 결정은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점차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통적인 자금 세탁 단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자산 관리 프레임워크 구축의 신호로 읽힌다.
시장에 미치는 파장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었던 공급량을 흡수하는 효과를 낳는다. 정부 기관이 비트코인을 '전략 준비금'으로 공식 인정한 첫 사례 중 하나로, 기관들의 디지털 자산 배분에 대한 논의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한편, 일부 월스트리트 베테랑들은 "정부가 이제야 우리가 5년 전부터 말하던 것을 따라잡는군"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적·정책적 선례 창출
사무라이 월렛 사건에서 압수한 자산의 처분 방식은 향후 유사 사건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다. 단순한 법적 압수가 아닌 국가 전략 차원의 자산 관리로 접근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재정 운용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결국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의 합법성과 제도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사진: 사무라이 월렛]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법무부가 사무라이 월렛 개발자에게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SBR)으로 보관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233에 따른 조치로, 압수한 디지털 자산을 팔지 않고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유지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 매거진은 연방 보안관국이 2025년 11월 3일 사무라이 월렛 개발자 윌리엄 로너건 힐과 키오네 로드리게스로부터 압수한 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법무부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암호화폐 믹싱 기능을 제공해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힐은 4년형을 받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32만8000BTC 이상을 보유 중이며, 이는 주로 사이버 범죄 압수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