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웹3 매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지갑과 디파이 앱으로의 대전환 시작
중앙화된 게이트웨이는 무너진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가 새로운 수익 창출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갑과 디파이가 새로운 허브
단순한 거래소나 마켓플레이스가 아니다. 사용자가 실제로 자산을 보유하고 상호작용하는 지점—지갑 인터페이스와 분산금융(DeFi) 프로토콜—으로 직접적인 가치 흐름이 이동 중이다. 이는 중개자를 우회하는 구조적 변화다. 네트워크 수수료, 스테이킹 보상, 유동성 공급 수익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채우기 시작했다.
수익화 모델의 진화
과거의 '클릭당 수익' 모델은 사라졌다. 이제는 '상호작용당', '거래당', '스마트 계약 실행당'이 핵심 메트릭이다. 블록체인은 더 이상 단순한 원장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됐다. 토큰 스왑, 대출, 파생상품 거래와 같은 모든 행위가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직접적인 수익을 발생시킨다.
전통 금융의 반응? 여전히 수수료 명세서를 뜯어보며 허탈해하는 중이다.
이 전환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가치가 생성되고 포착되는 방식의 근본적인 재정의를 의미한다. 플랫폼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과 행위를 통해, 개방형 프로토콜 상에서 직접 가치를 창출한다. 웹3의 비즈니스 모델은 마침내 공식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그 수익 흐름은 예상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웹3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보다 사용자 중심 애플리케이션들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인텔리전스 플랫폼 '리얼비전' 제이미스 쿠츠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디파이(DeFi) 앱이 블록체인보다 5배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투자자와 개발자들 관심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보다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는 흐름은 2024년 중반부터 본격화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7개 수익 창출 주체들이 모두 블록체인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토콜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지난 30일 동안 2040만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블록체인 중 유일하게 상위 20위에 올랐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5억6300만달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030만달러로 27위를 기록했다. 솔라나 강세는 네트워크 활동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30일 동안 6800만개 이상 활성 주소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1300만개 활성 주소를 기록했지만, 솔라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