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틀, 인피닉스(Infinex) 통합으로 디파이 접근성 확대... ’웹3의 은행 창구’ 열리나
디파이의 진입 장벽이 무너진다.
맨틀 네트워크가 거버넌스 기반 거래소 인피닉스(Infinex)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는 복잡한 지갑 생성과 가스비 관리 없이도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일 로그인 체계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이제 익숙한 CEX(중앙화 거래소) 경험 그대로, 실제 자산 소유권은 유지한 채 디파이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경험의 대격변
기술적 진보는 항상 사용자 편의를 따라잡아야 했다. 인피닉스 통합은 지갑 관리라는 디파이의 최대 진입 장벽을 해체한다. 개인키 백업, 네트워크 전환, 예상치 못한 가스비 충돌—이 모든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하나의 계정으로 맨틀 생태계 전반의 유동성 풀, 대출 프로토콜, 파생상품 시장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유동성의 새로운 물꼬
이 통합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맨틀 네트워크의 총예치액(TVL) 성장에 직접적인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낮은 진입 장벽은 더 많은 순환 자본을 생태계로 끌어들인다. 특히 인피닉스의 거버넌스 토큰 보상 모델과 결합될 경우, 사용자 유치와 네트워크 활성화 사이의 선순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
전통 금융을 향한 디파이의 선제 공격
이번 움직임은 디파이가 니치 시장을 넘어 메인스트림 금융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복잡한 기술을 배후로 숨기고, 친숙한 프론트엔드만을 제공하는 전략—마치 금융당국의 규제 레이더(FSA)를 피해 가는 고수익 상품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핵심은 다르다. 이는 중개자 없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투명하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웹3 본연의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다.
맨틀과 인피닉스의 협업은 단순한 기술 통합이 아니다. 이는 디파이가 마침내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가 되는 순간을 의미한다. 당신이 다음번 고객 확인 절차(KYC) 서류를 제출할 때쯤이면, 동일한 수준의 보안과 더 나은 조건을 제안하는 디파이 앱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정한 경쟁은 이제 시작됐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맨틀(Mantle)’은 인피닉스(Infinex) 통합을 통해 글로벌 디파이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피닉스는 패스키(passkey) 기반 지갑, 통합 포트폴리오 관리, 트레이딩 기능이 결합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종합 크로스체인 디파이 애그리게이션 플랫폼이다. 여러 프로토콜 유동성을 집계해 스왑·브릿지·수익(Yield) 기회 등 고급 디파이 액션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간소화해 제공한다.
이번에 맨틀네트워크 지원으로 사용자는 분산된 여러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맨틀 네이티브 자산과 디앱(dApp)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맨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피닉스가 맨틀 네트워크에 통합되면서 사용자는 스왑, 통합 브릿징, 최적화된 수익 기회로 이어지는 통합 트레이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