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 토큰화 예금 기반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 선보여… 전통 금융의 ’디지털 변환’ 본격화
런던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로 도약했다.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한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공개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에 디지털 자산의 효율성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기존 시스템을 우회하는 실시간 결제
이 서비스는 은행 예금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즉시 이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개자와 복잡한 절차를 단축시키며, 기존 멀티데이 결제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압축한다. 결제의 최종성과 확정성을 분산원장 기술이 보장하는 구조다.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수용 가속화
주식 청산, 채권 발행에 이어 이제 결제 인프라까지. 주요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단순한 실험을 넘어 핵심 운영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자본 효율성과 운영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새로운 축
서비스가 안착하면 토큰화된 실물자산과의 결합 가능성이 열린다. 부동산, 예술품, 상품 등의 부분 소유권이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고, 토큰화된 법정화폐로 즉시 결제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유동성 풀이 형성될 전망이다.
규제 장벽과 실용성의 시험대
하지만 금융 당국의 검증은 아직 진행 중이다. 자금세탁 방지와 투자자 보호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킬지가 관건. 수백 년 된 금융 관행에 대한 이 같은 도전이 실질적인 효용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또 하나의 기술 중심적 과잉 낙관론으로 끝날지—결과는 시장이 판단할 것이다. 결국 금융 혁신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그것이 기존의 비효율적인 수수료 구조를 얼마나 잘 우회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런던증권거래소(LSEG)가 상업은행 자금을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디지털결제서비스(DiSH)를 선보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iSH는 상업은행 예금을 토큰화한 'DiSH 캐시'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전통 결제망을 연결해 실시간 결제를 지원한다. 'DiSH 캐시'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실제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하며, 외환 및 디지털자산 거래에 '실제 현금 역할'을 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LSEG는 DiSH가 기존 결제 시스템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결제 위험을 줄이며 담보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디지털애셋(Digital Asset) 및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진행한 시범 프로젝트에서는 DiSH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과 통화 간 거래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