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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지갑 업체 월렛원, ’헥토월렛원’으로 브랜드 전환…최정록 신임 대표 체제 출범

디지털자산 지갑 업체 월렛원, ’헥토월렛원’으로 브랜드 전환…최정록 신임 대표 체제 출범

Published:
2026-01-15 08: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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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보관 시장이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았다. 국내 주요 지갑 서비스 업체 월렛원이 공식적으로 '헥토월렛원(HectoWalletOne)'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최정록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는 단순한 이름 바꾸기가 아닌, 확장된 비전과 시장 재정렬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브랜드 재탄생의 의미

'헥토(Hecto)'는 미터법 접두어로 '100배'를 의미한다. 업체 측은 이번 변경을 통해 서비스의 범위와 영향력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기존의 월렛원이 개인 지갑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헥토월렛원은 기관용 금융 서비스, 자산 관리 솔루션, 심지어 탈중앙화 금융(DeFi) 게이트웨이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폰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갑이 단순한 '코인 주머니'를 넘어서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며 이번 변화를 설명했다.

새로운 리더십의 도전

최정록 신임 대표의 선임은 이 같은 확장 전략의 핵심이다. 최 대표는 기존의 기술 중심 운영에서 한 걸음 나아가, 비즈니스 개발과 글로벌 제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임무는 헥토월렛원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전통 금융권에서 안정적인 지점장이 갑자기 헤지펀드를 운영하러 간 것만큼이나 도전적인 일이다—물론 성공한다면 보상은 훨씬 클 테지만.

변화의 바람이 부는 지갑 시장

이번 소식은 디지털 자산 보관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들은 이제 단순한 개인키 저장소가 아닌, 스테이킹, 대출, 거래까지 가능한 통합형 금융 허브를 원한다. 헥토월렛원의 리브랜딩은 이러한 수요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려는 시도다. 경쟁사들도 이미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만큼,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론: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다

월렛원에서 헥토월렛원으로의 전환은 코인 보유자들에게는 새로운 기능과 기회를, 업계 관찰자들에게는 시장 재편의 신호탄을 의미한다. 최정록 대표의 리더십 아래 이 회사가 '100배'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그랬듯이 그저 멋진 이름과 백서만 남기고 사라질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어쨌든, 이번 발표는 디지털 자산 지갑이 이제 금융의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의 일부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헥토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인수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이 사명과 CI 변경, 신규 대표이사 선임 등을 통해 헥토그룹 계열사로 본격 합류하며 경영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계열사간 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

월렛원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헥토월렛원으로 변경하고 최정록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최정록 대표는 헥토파이낸셜 기획본부장과 헥토월렛원 대표를 겸임하며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 협업을 주도한다.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은 최 대표는 헥토이노베이션에 입사하며 헥토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헥토이노베이션이 설립한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대표를 맡아 헥토그룹의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 

올해 최 대표는 헥토그룹 플랫폼 등 기존 사업에 월렛원 디지털자산 지갑을 도입하고 헥토파이낸셜 결제 서비스를 지갑과 연동해 고도화 하는 등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는다.

헥토월렛원은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VASP(가상자산사업자)다. MPC(다자간연산, Multi-Party Computation), 멀티시그(다중서명, Multisig) 기술 바탕으로 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 핀테크, 유통, 공공기관, 엔터,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하고 있다. 이미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 중 40%가 월렛원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헥토월렛원은 재무, 감사 등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분야도 그룹  지원 아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강화한다. 헥토이노베이션 IT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헥토파이낸셜 결제 서비스 역량 및 금융 분야 네트워크 등과 시너지를 통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비트고(Bitgo)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정록 헥토월렛원 신임 대표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자산 보관 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 송·수신, 거래 서명, 자산 관리, 웹3 서비스 접속 및 이용 등 블록체인 생태계의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다가오는 웹3 시대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헥토월렛원은 지금까지 쌓아온 지갑 인프라 역량에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해 지갑과 결제, 인증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헥토그룹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원 지분 47.15%를 약 92억9000만원에 인수하고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및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헥토그룹은 헥토월렛원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결제·커머스·미디어 등 그룹 내 다양한 사업영역과 결합해 차별화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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