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 보상 금지 시 클래리티법 지지 철회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보상이 금지된다면, 코인베이스의 입장은 확 바뀔 수 있다.
회사의 최근 행보는 이를 암시한다. 클래리티법에 대한 공개적 지지는 규제적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핵심 수익 모델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가 타격을 받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규제가 회사의 생존을 위협할 때, 로비의 방향은 변하기 마련이다. 워싱턴의 복도에서는 이미 낮은 목소리로 논의가 오간다. '원칙'과 '실리' 사이의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디지털 자산 산업 전체가 주목한다. 한 거대 기업의 선택이 향후 수년 간의 규제 지형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늘 해왔던 것처럼,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안을 만들기 위해 싸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비즈니스에 관한 것이다. 금융에서의 우정이란, 공통의 이익이 사라지는 순간 함께 사라지는 법이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인베이스가 미국 상원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법에서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금지할 경우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CLARITY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플랫폼에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권은 보상을 금지하지 않으면 수조달러가 전통 금융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 측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13만5000건 이상 이메일을 상원의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코인베이스 역시 전국 신탁 은행 인가를 신청해 스테이블코인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금융권은 이를 막기 위해 클래리티 법에서 해당 조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과 협력해 약 3.5%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