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협회, RWA를 위험 사업 모델로 재분류...디지털 자산 규제의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금융당국이 실물자산(RWA) 토큰화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주요 금융협회들이 RWA 관련 업무를 '위험 사업 모델'로 공식 재분류한 것. 블록체인을 통한 부동산, 채권, 상품 등의 디지털화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다.
왜 지금 RWA인가?
규제당국의 시선은 명확하다. '실물'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시스템적 위험. RWA 토큰화는 전통 금융(TradFi)과 디파이(DeFi)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기존 감독 프레임워크를 우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혼합이 불러올 유동성 충격, 담보 가치 평가의 애매모호함, 그리고 최악의 경우 전염적 금융 불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든 혁신은 통제 가능한 선에서만 허용된다는 익숙한 논리다.
규제의 본질: 혁신 vs. 안정
이번 조치는 단순한 업무 분류 변경을 넘어선다. 이는 중국이 Web3 및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추구하는 '중국식 관리'의 청사진을 보여준다. 기술 발전은 장려하되,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도전하는 모든 요소는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 홍콩의 암호화폐 실험장과는 대비되는, 본토의 엄격한 접근법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글로벌 파장과 미래 전망
중국의 이번 움직임은 RWA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글로벌 금융계에 경고등이 될 전망이다. 블랙록 같은 거대 자산운용사들이 발빠르게 뛰어든 이 시장에서, 세계 최대 경제체 중 하나의 냉정한 평가는 무시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관련 프로젝트의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무분별한 성장보다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하의 안정적 발전이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결국, '실물자산'의 가치는 규제 문서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니까.
한마디로, 금융 당국은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유일한 '블록체인'은 통제의 사슬이라는 것을. 혁신가들은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다.
rwa 토큰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주요 금융협회들이 실물자산 토큰(rwa)을 '위험'한 사업 모델로 재분류하며, 디지털자산 규제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자산관리협회, 전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협회, 중국증권협회, 중국선물협회, 중국상장사협회, 중국지급결제협회 등은 실물자산 토큰을 더 이상 '신기술'로 간주하지 않으며, 스테이블코인, 에어코인(실질 가치가 없는 토큰), 채굴과 함께 불법 활동으로 분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협회는 RWA는 토큰이나 유사한 권리·채무증서를 통해 자금 조달 및 거래를 수행하는 행위로, 사기성 자산, 운영 실패, 투기적 과대광고 등 여러 위험을 수반한다며 "현재까지 중국 금융 당국이 승인한 실물자산 토큰 활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실물자산 토큰을 중국 법률상 금지된 금융 및 거래 활동으로 명시하며, 규제 단속 가능성을 높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