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상품 시장, 40억 달러 눈앞…한 달 만에 11% 급성장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단 한 달 만에 시장 규모가 11%나 불어났다.
40억 달러 문턱을 넘보는 시장
전통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토큰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동산, 채권, 펀드 같은 실물 자산이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되면서 유동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중개자를 줄이고 정산 시간을 단축하는 효율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기관들의 본격적인 진입 신호
최근 성장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실질적인 자본의 유입을 의미한다. 주요 금융 기관과 자산운용사들이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시장의 토대가 구축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 유행이 아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의 시작점으로 해석된다.
규제 장벽과 미래 과제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각국마다 다른 규제 프레임워크와 법적 불확실성이 주요 장애물로 남아있다. 전통 금융계의 보수적인 태도도 변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변수다. 결국, 기술적 완성도 못지않게 규제 당국과의 협력이 성패를 가를 것이다.
토큰화는 결국 금융의 민주화를 위한 도구다. 하지만 월스트리트가 새로운 기술을 포용할 때면, 늘 그랬듯 수수료 구조를 먼저 재편하려 한다는 건 냉소적인 현실이다. 진정한 변화는 접근성 향상에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복잡한 금융 상품의 탄생에 있을지 지켜봐야 할 때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금·은·백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토큰화 상품 시장이 한 달 만에 11% 성장해 39억3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테더 골드(XAUt)가 17억4000만달러, 팍소스 골드(PAXG)가 16억1000만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큰화 상품이 보다 빠른 결제와 분산 소유권을 가능하게 하는 실물 자산(rwa) 시장에서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스탠더드차타드는 토큰화 실물 자산 시장이 2028년까지 2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2500억달러는 사모펀드와 상품 같은 '비유동성' 투자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이더리움은 토큰화 실물 자산 시장에서 65% 점유율(127억달러)로 가장 큰 플랫폼을 차지하고 있으며, BNB체인이 10.5%(18억5000만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