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요 급감, 새로운 약세장 진입 신호…이번엔 정말 다른가?
비트코인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에 새로운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단순한 조정을 넘어, 본격적인 약세 사이클의 시작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의 숨은 신호
최근 몇 주간 관찰된 수요 감소 추세는 단순한 변동성이 아니다. 주요 온체인 지표와 거래소 유입 데이터가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근본적인 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제 고점에서의 이익 실현보다 하락 리스크에 더 주목하고 있다.
과거의 패턴이 반복되는가
역사는 종종 되풀이된다—특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현재의 수요 둔화 패턴은 과거 약세장 초기 단계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물론, 이번 주기는 기관의 참여와 규제 환경 변화 등 새로운 변수도 존재한다. 하지만 시장 심리의 냉각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앞으로의 전망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요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현재의 조정이 더 깊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항상 그렇듯—이를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기회'로 포장하는 논리가 등장할 것이다. 금융 업계의 오래된 농담처럼, '추락은 매수 기회이고, 상승은 예견된 현명함이다.'
결국 시장은 사이클을 따른다. 열광은 냉각으로, 공포는 탐욕으로 바뀐다. 현재의 수요 감소 신호가 단지 또 하나의 진동인지, 아니면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비트코인의 여정이 결코 평탄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약세장에 들어설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며 또 다른 약세장 주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재 시장 주기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3단계에 걸쳐 축소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단계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발생했으며, 두 번째는 2024년 미국 대선 결과, 세 번째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버블 붕괴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기관 수요도 감소세를 보이며, 2025년 4분기 ETF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2만4000BTC 감소했다. 이는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급격한 변화로, 시장 내 비트코인 축적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영구 선물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지불하는 자금 조달 금리도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65일 이동평균 아래로 하락하면서 약세 신호가 더욱 강해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6년 금리 인하와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여전히 '공포'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오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투자자는 22.1%에 불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했지만,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 악화와 더불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