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렛저-케임브릿지 블록체인 소사이어티, ’탈중앙화 AI 연구 지원 프로그램’ 가동…Web3와 AI의 융합 본격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허문다.
오픈렛저와 케임브릿지 블록체인 소사이어티가 손잡고 '탈중앙화 AI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단순한 학술 지원을 넘어, 중앙화된 AI 개발 패러다임에 대한 대안을 Web3 기술로 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
왜 지금, 탈중앙화 AI인가?
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독점하는 현재의 AI 생태계는 명백한 한계에 직면했다. 오픈소스 모델과 공개 데이터셋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투명성과 접근성을 보장할 새로운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새 프로그램은 블록체인의 검증 가능성과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활용해, AI 연구의 개방성과 협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연구 자금 조달에서 성과 검증, 지식 공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분산화된 네트워크 위에 올려놓는다.
Web3가 AI 연구의 게임 체인저가 된다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히 보조금을 주는 수준을 넘어선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스타일의 거버넌스로 연구 방향을 결정하고,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금 흐름과 산출물의 진위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연구 데이터와 모델은 분산 저장소에 보관되며, 기여도에 따른 토큰 기반 보상 시스템이 동작한다.
이는 폐쇄적인 실험실 연구를 커뮤니티 주도의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시도다. 벤처 캐피털이 눈독 들이는 '핫'한 주제에만 자금이 쏠리는 현실을 고려할 때—AI 연구의 근본적 민주화를 위한 대담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두 조직의 협력은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의미한다. 케임브릿지의 학문적 깊이와 오픈렛저의 기술적 인프라가 만나, 탈중앙화 AI의 청사진을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다. AI의 미래가 누구의 손에 달려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중앙화된 권력 대신 코드와 커뮤니티에 기반한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월스트리트가 여전히 '메타버스 ETF'에 투자하는 동안, 진짜 혁신은 자본의 흐름이 아닌 프로토콜 레이어에서 탄생하고 있다.
[사진: 오픈렛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특화 블록체인 기업 오픈렛저(OPenLedger)는 케임브리지 블록체인 소사이어티와 총 500만 달러 규모 장기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렛저는 케임브리지 학생과 연구자들이 폐쇄형 시스템이 아닌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직접 개발·실험할 수 있도록 연구 자금과 기술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탈중앙 데이터셋, 검증 가능한 모델 학습 파이프라인, 출처 기반 보상 구조, 특화 언어모델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학생들은 오픈렛저 주요 기술 스택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모델·에이전트 기여를 온체인에서 추적하는 ‘Proof of Attribution(출처 증명)’, AI 유동성 계층(AI Liquidity LAYER), 구조화 데이터셋 구축 도구 ‘DataNets’, 특화 언어모델 파인튜닝 도구 ‘ModelFactory’, 고효율 어댑터 시스템 ‘OpenLoRA’ 등이 포함된다.
오픈렛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 연구가 실제 활용 가능한 프로토타입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픈렛저 측은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반 구조는 여전히 폐쇄적이고 검증이 어렵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케임브리지 개발자들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AI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며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