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속 ’큰손’ 매집 가속…2012년 이후 최대치 기록
시장이 떨어질 때, 고래들은 사냥을 시작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행보가 201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은 시장의 공포를 기회로 삼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공포는 소매 투자자의 것, 기회는 고래의 것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는 소규모 투자자들과 달리, 자금력과 인내심을 갖춘 '큰손'들은 하락장을 대규모 포지션을 구축할 절호의 기회로 본다. 그들의 행동은 차트의 붉은 음영보다 훨씬 더 중요한 신호다.
역사가 증명하는 패턴
과거 데이터는 이들의 매집이 장기적인 시장 전환점과 종종 일치했음을 보여준다. 그들이 움직일 때는 주의 깊게 지켜볼 가치가 있다—그들은 보통 틀리지 않는다.
다음번 랠리가 언제 시작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현명한 자본은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시장의 나머지 부분이 뒤늦게 깨닫는 사이 말이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대에 머무르는 가운데, 100~1000 BTC 보유자를 일컫는 '비트코인 상어'들이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BTC를 매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상어들은 약 5만4000BTC를 추가 확보하며 총 보유량을 357만5000BTC로 늘렸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빠른 매집 속도로, 당시 비트코인은 1년 만에 900%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장기 보유 고래(1만 BTC 이상)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는 제한적인 추세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기관 매수세가 강하지만, 오래된 코인들의 대량 매도로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 또한 비트코인이 최근 포물선 지지선을 이탈했다며, 과거 사례를 근거로 80%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만약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2만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향후 방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2년 사례처럼 상어들의 공격적인 매집이 강력한 상승장의 전조가 될 것이라 기대하지만, 기술적 지표 악화와 고래들의 이탈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Hello MiCROstrategy
"Bitcoin is currently locked in a high-stakes battle between historic corporate accumulation and extreme long-term holder distribution. While institutional buying on Coinbase has reached unprecedented levels (Z-sCORE 15.7), it is being absorbed by 'OG' whales… pic.twitter.com/5msPBRpIYi
— ChARles Edwards (@caprioleio) December 1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