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 - 기관의 디지털 자산 본격 진출 신호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상장을 공식 신청했다. 이는 단순한 상품 출시가 아닌,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결정적 순간을 의미한다.
스테이킹의 매력: 수동 소득 창출 메커니즘
기존 ETF가 단순 보유에 그쳤다면, 스테이킹 ETF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참여해 보상을 생성한다. 투자자에게는 '보유하면서 벌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셈이다. 전통 금융권이 암호화폐의 핵심 가치 제안 중 하나를 공식 상품으로 포장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규제 장벽과의 조우
신청서가 SEC의 책상에 올라갔지만, 승인까지의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스테이킹 보상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여전히 논쟁의 중심에 있다. 블랙록의 움직임은 사실상 규제당국에게 '이제 결정할 때다'라는 압박이자, 시장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한다.
시장 파장 예측
승인이 난다면,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테이킹 수익률이라는 추가 수익 흐름을 열어준다. 이는 단순한 유입 이상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와 디플레이션ary 압력 증가 등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블랙록의 이번 신청은 전통 금융이 결국 승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찾아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이 이제야 합류했다는 점이, 오히려 이 산업이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를 증명한다. 금융의 미래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가치를 창출하는 쪽으로 재편되고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사진: 블랙록]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스테이킹 이더리움(ETH)과 연계된 ETF 상장을 추진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Shares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ETF 상장을 위한 첫 단계일 뿐 승인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블랙록은 나스닥에 해당 ETF를 ‘ETHB’라는 티커로 상장할 계획이며, 이는 스테이킹 암호화폐와 연계된 ETF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0월 승인된 현물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현재까지 SEC는 스테이킹 기반 암호화폐 ETF를 광범위하게 승인하지 않고 있다.카나리캐피털이 스테이킹 인젝티브(Injective) ETF를,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가 솔라나(Solana) 스테이킹 ETF를 신청했으나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다. 블랙록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 현물 비트코인 ETF인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도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