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싱크, 2020년 출시한 ZK싱크 라이트 내년 중단 예고…"역할 다했다"
ZK싱크 라이트, 2026년 서비스 종료 확정. 2020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왜 지금 중단하는가?
공식 발표는 단호했다. "핵심 임무를 완수했다." 이 레이어2 솔루션은 저비용 트랜잭션의 교두보 역할을 했지만, 이제 더 발전된 기술과 인프라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생태계는 진화했고, 구형 도구는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중이다.
차세대 기술로의 전환 신호
이 결정은 단순한 서비스 중단이 아니다. ZK-롤업 기술 스택 전체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개발팀의 자원은 이제 더 복잡하고 효율적인 메인넷 솔루션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때 혁신이었던 제품이 '레거시'로 분류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5년—전통 금융이 한 번의 규제 검토를 마치기도 전의 속도다.
결론: 이는 실패가 아니라 업그레이드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과거의 도구들은 그 임무를 마치고 사라진다. 다음은 무엇이 올 것인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zk싱크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플랫폼인 ZK싱크(ZKsync)가 자사 첫 번째 롤업 네트워크인 ZK싱크 라이트를 내년에 단계적으로 폐기한다고 더블록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6월 선보인 ZK싱크 라이트는 영지식증명(zk) 기술을 활 결제 중심 롤업으로, 토큰 전송과 아토믹 스왑, NFT 발행 등을 지원했지만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은 없어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ZK싱크는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ZK싱크 라이트는 자신의 역할을 다한 플랫폼”이라며 “계획된 질서 있는 종료이며, 다른 시스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인 종료 일정과 마이그레이션 지침은 2026년 전 공유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ZK싱크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차세대 zkEVM 기반 롤업 ZK싱크 이어러를 2023년 3월에 출시하며 Lite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ZK싱크 이어러는 기존 이더리움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Z싱크는 최근 유동성 보상 프로그램 '이그나이트Ignite)'를 종료하고, 아베 dao가 ZK싱크 이어러 지원 중단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국면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ZK싱크는 ZK 스택 및 엔터프라이즈 중심 프라이버시 체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