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년 주기, 공식적으로 끝났다...2026년 14만~17만달러 급등 예측
비트코인의 전설적인 4년 주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
고정된 사이클의 해체
할빙, 시장 심리, 거시경제 흐름이 얽히며 과거의 예측 가능한 리듬은 무너졌다. 이제 가격 움직임은 더욱 유동적이고 복잡한 요인들에 반응한다. 4년을 주기로 반복되던 상승과 조정의 춤은 이제 자유로운 형식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2026년, 새로운 정점을 향해
주기론의 종말이 비관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일부 분석가들은 이 구조적 변화 속에서 더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예측한다. 그들이 주목하는 목표치는 14만 달러에서 17만 달러 사이. 이는 기존 주기론이 제시했을 법한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가치 평가를 암시한다.
전통 금융계가 여전히 금리 변동에 쩔쩔 매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자체적인 생리와 리듬을 공고히 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예측은 여전히 추측의 영역에 머문다. 결국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 중 하나는 확고해 보이는 합의를 산산조각 내는 일이니까.
코빗리서치센터 2026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 발간. [사진: 코빗]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코빗리서치센터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수년간 이어진 '4년 주기론'이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기존처럼 정해진 주기마다 급등하는 패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2026년 이후 유동성이 재공급될 경우 새로운 고점 형성 가능성이 열린다는 분석이다.
8일 코빗은 연례 보고서에서 "4년 주기 상승 모델은 전통적 금융 환경 변화로 힘을 잃었다"며 "2026년은 유동성·제도권 자본·온체인 인프라가 맞물리며 새로운 사이클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비트코인이 14만~17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고금리 환경에서 전통적인 4년 주기론이 약화한 대신, 2026년 유동성 재공급과 미국 정책 드라이브, 상장지수펀드(ETF), 실물자산(RWA) 토큰화 확산이 겹치는 '지연된 강세장'이 가능하단 것.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4만~17만달러 구간까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봤다.
다양한 가상자산 파생상품과 탈중앙화거래소(DEX), 탈중앙 무기한선물거래소(perp-DEX) 등도 제도권 금융과 경쟁하는 새로운 거래 인프라로 자리잡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코빗리서치센터는 "2026년은 가격 예측이 아니라 구조 변화 중심의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동성과 정책 변화가 결합될 경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