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의 최종 도전은 프라이버시다"…‘코하쿠’ 프로젝트 공개로 파장 예고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프라이버시 솔루션 '코하쿠'를 공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스마트 계약의 마지막 퍼즐은 익명성"이라는 그의 선언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또 다른 ICO 열풍의 서막인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실험적인 DApp 구축이 시작됐다.
부테린의 새로운 도전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를 주목해야 할 때다.
비탈릭 부테린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가 ‘데브콘(Devcon)’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프라이버시 강화 도구인 코하쿠(Kohaku)를 공개했다고 더블록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하쿠는 이더리움 생태계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강화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 개인 지갑에서 프라이버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은 아직 사용자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뒤처져 있다”며 “우린 이제 라스트 마일 단계에 와 있으며, 보안 측면에서도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하쿠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재단과 생태계 주요 개발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코하쿠 깃허브 저장소는 레일건(Railgun,) 프라이버시 풀(Privacy Pools) 등의 프로토콜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 풀은 자금 은닉 시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연관 리스트’를 도입해 악용 가능성을 낮췄다. 레일건은 이더리움 지갑 기본 상태에서 투명 자금을 익명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부테린은 “프라이버시는 곧 자유다. 이는 개인이 정치적·사회적 억압 없이 자신만의 삶을 꾸릴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라이버시 기술이 ‘메타마스크’ 같은 기존 이더리움 지갑에도 기본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재단은 최근 프라이버시 전담 조직 ‘프라이버시 클러스터’를 신설하고, 기술 탐색 중심기존 팀을 ‘프라이버시 스튜어드 오브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앞으로 ‘프라이빗 투표’, ‘기밀형 디파이’ 등 실사용 가능한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