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보유자들마저 매도한 비트코인…10만 달러 돌파 좌절에 시장 동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조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기술적 분석: 지지선 붕괴 신호
10만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이자 기술적 지지 수준으로 작용해왔다. 이마저 무너지면서 단기 트레이더뿐만 아니라 '홀더' 계층까지 이탈하고 있다.
시장 심리: 공포 포착 지수 상승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포/탐욕 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레버리지 청산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금융권 반응: 또다시 '이번이 진짜'라고 외치는 분석가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지털 골드 이야기가 무너지고 있다"며 서둘러 리포트를 발행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0번의 조정 모두에서 똑같은 예측을 했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대형 지갑들의 움직임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한 주 만에 두 번째로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9만84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다시 무너뜨렸다.
이번 하락은 강제 청산과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겹치면서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6억83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5억5600만달러가 롱포지션이었다. 특히 비트코인이 1억6450만달러,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1억45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다.
장기 보유자들도 매도 대열에 합류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의하면 6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들이 최근 30일간 약 81만5000BTC를 매도했다. 이는 2024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로, 6개월부터 7년 이상 보유한 계좌까지 폭넓은 매도가 진행됐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장기 보유자가 매도에 나서면 가격이 고점에서 조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단기 변동성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장기 보유자가 코인을 시장에 내놓으면 유동성은 증가하지만, 가격 지지선은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은 주간 최대 강제 청산과 자발적 매도가 동시에 발생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현재 시장의 주요 지지선은 9만8000~10만달러 구간으로, 이 선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이 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