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달러 유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고래 매수로 하락 저지 성공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강세를 증명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7억 달러가 유출되는 악재에도 불구,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 물결이 하락을 막아섰다.
고래들의 움직임이 시장을 구했다—평범한 투자자들은 또 다시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다. 월스트리트는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을 주무르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우리 편으로 움직였다.
이번 사태는 두 가지 교훈을 남겼다: 유동성은 여전히 왕이고, 고래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다. 다음번 폭락 때도 구원의 손길은 그들에게서 나올 것이다—물론 그들이 원할 때만.
비트코인 현물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7억20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스팟 비트코인 ETF는 12억2000만달러, 스팟 이더리움 ETF는 5억800만달러 순 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만 5억7000만달러가 유출되며, 연말 차익 실현과 세금 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솔라나 현물 ETF는 같은 기간 1억3700만달러가 유입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고, 비트와이즈의 BSOL ETF가 1억2700만달러를 차지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업홀드 리서치(Uphold) 총괄 마틴 히스벡에 의하면,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세금 혜택과 유연성을 이유로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재매입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10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중간 규모 투자자(100~1000 BTC 보유)는 보유량을 17만3982 BTC에서 8만1453 BTC로 줄였지만, 대형 고래(1만 BTC 이상 보유)는 3만6000 BTC 이상을 추가 매입하며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솔라나 현물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은 시장 내 신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비트코인 반감기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릴 경우 디지털 자산 시장의 회복세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