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부활 신호탄...코인베이스, 토큰 판매 플랫폼 론칭으로 암호화폐 시장 발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토큰 판매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며 ICO 시장에 불씨를 당겼다. 2017년 광풍을 일으켰던 초기 코인 공개(ICO)가 기관의 참여로 새 생명력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워렌 버핏도 인정할 만한 '고위험 투자' 부활
플랫폼 출시 소식에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레거시 금융권이 또 한발 늦었다'는 반응.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3일 만에 백만장자를 만들기도, 파산시키기도 했던 ICO의 악명을 잊은 건 아니겠죠?"라며 빈정댔다.
코인베이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코인베이스가 2017년과 2018년 ICO(암호화폐공개)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토큰 판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코인데스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플랫폼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토큰 판매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월 1회 토큰 판매를 진행하며, 투자자들은 1주일 동안 구매 요청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알고리즘을 통해 공정하게 토큰이 배분되며, 선착순 시스템을 지양하고 광범위한 할당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판매는 레이어1 블록체인 스타트업 모나드(Monad)로 예정됐다. 투자자들은 서클(Circle) 스테이블코인 USDC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신원 확인과 컴플라이언스를 완료한 사용자만 참여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ICO 실패를 교훈 삼아 프로젝트 팀이 6개월 동안 토큰을 매도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상장 전 프로젝트를 검토해 사용자 관심, 창립팀 이력, 토큰 구조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ico는 2017-2018년 정점을 찍으며 수십억달러를 모았지만, 많은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사기로 드러나면서 규제 당국의 감시를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공정한 토큰 배분과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