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뱅크, 서클 결제 네트워크 합류…MiCA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대확산 예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가 무너진다—클리어뱅크가 서클의 결제 인프라에 공식 합류하면서 MiCA 규제를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유통망이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됐다.
규제 장벽을 넘어서는 합법적 돌파구
클리어뱅크의 참여로 서클 네트워크는 유럽 연합의 엄격한 암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인 MiCA를 완벽히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채널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지 않고 통합하는 진정한 기술적 진전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게임 체인저
이번 협력으로 클리어뱅크는 실시간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며 서클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와 규모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전통 은행들이 여전히 수수료 논쟁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 이들은 실제로 금융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규제 자체를 무기로 사용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주류화가 이제 공식 시작됐다. 금융 기관들이 '블록체인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지금,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친화적인 영국 네오뱅크인 클리어뱅크가 서클 결제 네트워크(CPN)에 합류하며 유럽에서 미카(MiCA)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나선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리어뱅크는 클라우드 기반 금융 시스템과 서클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 글로벌 송금을 가속화하고 규제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리어뱅크는 당초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고려했으나, 영란은행과 협의 과정에서 서클과 협력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클은 CPN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는 암호화폐 결제망을 구축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클리어뱅크는 서클 민트(Circle Mint)를 통해 금융기관이 USDC·EURC를 발행·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토큰 모두 완전한 준비금 기반으로 운영되며, 유럽 암호화폐 규제인 MiCA를 준수한다.
클리어뱅크 마크 페어리스 CEO는 "이번 협력은 국경 간 금융을 현대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