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16만 ETH 대규모 이동...자산 재배치 가속화 중
이더리움 재단이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가 폭로한 대규모 이동
정확히 160,000 ETH가 재단 지갑에서 흘러나왔고, 이는 전략적 재배치의 명백한 신호다
시장 관찰자들 "이것은 단순한 매도가 아니다"
재단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움직임은 더 넓은 자산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전통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예산 회의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암호화폐 재단들은 실시간으로 자본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는 유동성 재배치의 새로운 시대를 목격하고 있다
이더리움 [사진: 이더리움 재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 재단이 22일(현지시간) 16만 ETH(약 900억원)를 다른 월렛으로 이동했다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이 밝혔다.
같은 날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이동은 재단이 과거 이더리움을 매각할 때 사용했던 지갑으로, 크라켄 거래소 입금과 다중서명 월렛으로의 대규모 송금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단 공동사무국장 왕 샤오웨이(王曉偉)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동은 예정된 월렛 변경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단은 연구개발과 기부, 보조금 조성을 위해 크라켄을 통해 1만 ETH를 매각했다. 아캄에 따르면 재단이 관리하는 월렛에는 현재 8억2700만달러 상당의 토큰이 보관돼 있으며, 대부분이 이더리움이지만 바이낸스코인(BNB), 비트코인(BTC), 아비트럼(ARB)도 포함돼 있다.
이번 자산 이동은 재단의 지출 구조를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전직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피터 실라지(Péter Szilágyi)는 지난 2024년 말 재단 핵심 멤버들에게 서한을 보내, 새로운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한 재단 내부 인사들과의 관계에 크게 좌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동안 6년간 자신의 총보상이 62만5000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재단의 지출 구조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올해 이더리움 재단은 대규모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개발팀 구조를 재편하고, 남은 이더리움 준비금 관리 및 신규 배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내부 자산 운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이동이 단순한 월렛 변경인지, 아니면 재단의 자산 전략 변화의 신호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