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시장 폭락 속 이더리움 대량 매집…톰 리 ’거품 경고’ 무색케 하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매집하며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
시장 공포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오히려 디지털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최근 매집 행보는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톰 리를 비롯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거품 경고에도 불구, 실물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행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은 항상 존재하지만, 실제 자금 흐름이 보여주는 것은 또 다른 현실이다.이더리움의 회복력
대규모 매집 움직임은 이더리움의 기본적 가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반영한다. 디파이와 NFT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위치는 단순한 가격 변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금융계의 회의론자들은 매번 똑같은 경고를 반복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속도는 그들의 예측을 항상 앞지르고 있다.
비트마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최근 대규모 이더리움 매입을 단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주말 이후 비트마인은 총 37만9271ETH를 약 15억달러에 매입했다.
이더리움 매입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주말 폭락 직후 20만2037ETH를 매입한 데 이어, 목요일에는 10만4336ETH, 토요일에는 7만2898ETH를 추가로 확보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와 BMNR 불즈(BMNR Bullz)가 이를 추적했으나, 비트마인 측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은 총 300만ETH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디지털 자산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1971년 이후 월가와 주식이 금을 대체한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순자산가치(NAV)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며 거품 붕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기관 10x 리서치도 메타플래닛과 스트래티지 같은 주요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NAV에 근접하거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강력한 자본 기반과 거래 전략을 갖춘 기업들은 여전히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후오비 창업자 리린도 이더리움 매입에 가세했다. 그는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