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암호화폐 규제 강화…업계 "혁신 저해" 우려 -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규제 장벽
폴란드 정부,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규제 발톱 드러내
규제 강화의 그림자
폴란드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틀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 체계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을 더 엄격한 보고 의무와 자본 요건에 묶어버릴 전망이다.
업계의 반발과 우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런 규제들은 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에 불과하다"라고 한 업계 대표는 비판했다. 스타트업들과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새로운 규정이 유럽의 디지털 금융 혁신 경쟁력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시각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 강화 측면에서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반면, 기술 혁신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폴란드의 이번 움직임이 유럽 연합 전체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 결국 전통 금융 기관들만 웃는 꼴이 되지 않기를...
폴란드가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폴란드 의회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MiCA) 규정을 반영한 암호화폐법을 통과시켰지만, 업계에서는 과잉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전했다.
법안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와 디지털 토큰 발행자에게 허가를 요구하며, 위반 시 최대 2년의 징역형과 12만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이 시장을 감독하고, 온라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하지만 업계는 이 같은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고, 국내 암호화폐 기업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폴란드 최대 중개업체 XTB는 이미 키프로스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캐시파이(Cashify) 대표 야쿠브 바르토셰크(Jakub Bartoszek)는 "법안이 시행되면 진입 장벽이 높아져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정부는 "투자자 보호와 사기 방지를 위한 필수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안은 상원을 거쳐 대통령 서명을 앞두고 있으며,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이 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