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디지아시아, 비트코인 매입 발표로 주가 90% 급등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기업 디지아시아가 비트코인 대량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90% 폭등하는 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열기가 기업 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사례가 탄생했다.
디지아시아 측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신뢰"를 강조했지만, 일각에서는 단기 주가 조작을 위한 전략적 발표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으로 인도네시아 증시의 암호화폐 연계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비트코인 전략이 이제 주식 시장에서 강력한 변동성 트리거로 작용하는 시대"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 같은 추세가 ’디지털 자산 버블’로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이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하루 만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카르타 기반의 디지아시아(DigiAsia Corp)는 이날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회사의 준비금 자산으로 도입하기로 승인했으며 향후 발생하는 순이익의 최대 50%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디지아시아는 초기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해당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하거나 스테이킹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도 함께 논의 중이며, 현재 규제 기관의 인가를 받은 파트너들과 비트코인 운용 전략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아시아는 전환사채나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아시아의 비트코인 계획 발표 이후, 19일 주가는 전일 대비 91% 급등한 0.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다시 22% 하락한 0.28달러로 조정됐다. 디지아시아의 주가는 2024년 3월 최고점인 11.90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초 대비 53%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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