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11만2000달러 저항선 재도전 실패…유동성 고갈 속 거시적 리스크까지 몰아쳤다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시장 유동성이 바닥을 치는 가운데 거시 경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숨고르기에 나섰다.
유동성 압박의 진짜 이유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다. 주요 거래소들의 예비 자금이 최근 몇 주 동안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는 시장이 어떤 충격에도 취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거시 경제가 부른 그림자
글로벌 금리 정책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위험 자산 전반을 흔들고 있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다—전통 시장의 변동성이 바로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
앞으로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계속된 변동성이 예상된다. 하지만 유동성이 바닥을 친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런 시기가 최고의 매수 기회였음을 우린 알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지갑이 바닥을 긁는 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종목별로는 이더리움(ETH)의 롱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ETH는 하루 동안 1,9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016만 달러가 롱 청산으로 집계됐다. 가격은 0.17% 상승한 4,307달러를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8.26% 감소했고 미결제약정도 1.30% 줄어드는 등 단기 포지션 정리 흐름이 나타났다.
소미(SOMI) 역시 1738만달러(약 239억원) 청산이 발생하며 ETH 다음으로 큰 폭의 청산세를 보였다. 이날 SOMI는 가격이 급등하면서 70.9%에 해당하는 1233만달러(171억원)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BTC)은 총 955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이뤄졌고, 롱(3.16M)과 숏(6.73M) 청산이 비교적 균형 있게 분포했다. 알트코인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솔라나(SOL)는 2.44% 상승하며 7,330만 달러 규모의 청산 중 숏 청산이 우세했으며, 거래량도 31.25% 증가해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리플(XRP)은 2.15% 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145% 급증했으며, 총 689만 달러의 청산 중 숏 비중이 더 컸다.


도지코인(DOGE) 역시 5.36% 상승하면서 477만 달러 규모의 숏 청산이 발생했으며,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가격 반등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SUI, HYPE 등 중소형 알트에서도 20만~60만 달러 규모의 숏 청산이 확인되며 숏 커버가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탐욕·공포 지수는 50으로 ‘중립’ 수준을 유지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57.13으로 과열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66%로 하루 새 0.22%포인트 하락해 자금이 일부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한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50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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