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테이블코인 규제 발표에 관련주 두 자릿수 폭락…시장 충격
홍콩 금융당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주요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단숨에 두 자릿수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대화된 상황.
규제의 그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불확실성 증폭
홍콩 FSA(금융서비스국)의 새 가이드라인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파를 전달했다. '규제 준수'라는 유령이 시장을 떠돌기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벌어진 현상—금융가들의 반응은 언제나 예측보다 빠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홍콩의 암호화폐 허브 야망에 찬물이 끼얹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물론 월스트리트는 이미 다음 먹이감을 찾고 있겠지만.
FTX 콜드월렛 자금 이동 내역. 출처=아캄 인텔리전스
1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FTX 콜드월렛이 약 4500만달러(약 625억원) 규모의 솔라나(SOL)를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 관련 지갑은 약 8000만달러(약 1111억76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기관 스테이킹 업체 피그먼트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을 스테이킹한 목적이나 이후 활용 방안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행위는 상환 계획과의 괴리로 이어지며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해당 자산이 고객 상환에 사용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ftx는 2022년 파산 이후 회수 신탁을 통해 채권자 상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2월 12억달러(약 1조6600억원)와 5월 50억달러(약 7조원)가 각각 지급됐다. 오는 9월에는 19억달러(약 2조6400억원)가 추가로 분배될 예정으로 수령 대상은 8월 15일 확정된다. 그러나 약 43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청구권은 여전히 분쟁 상태에 있다. 특히 중국 등 일부 지역 채권자들은 이번 분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FTX, 2025년 9월 30일 세 번째 채권자 배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