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 1심 무죄 판결…’암호화폐 시장 충격’
위믹스(WEMIX) 유통량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 업계에 파장을 던질 전망이다.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업계 내부에서는 '거래량 조작'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다른 '펌프 앤 덤프' 사태를 우려하는 분위기.
한편 이번 판결로 위믹스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규제 당국이 눈감아 주는 사이, 대형 플레이어들은 계속해서 카지노를 운영 중"이라며 쓴소리를 덧붙였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15일 오후 4시11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약 11만7082달러(약 1억6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 대비 4.32%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건강한 숨 고르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의 연이은 신고가 경신 배경에는 △미국발 디지털자산 정책 기대감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확대 △M2(광의 통화지표) 증가에 따른 유동성 회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장을 넘는 ‘슈퍼사이클’인가
슈퍼사이클은 4년 주기 사이클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장기적인 상승장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정책 기대감·M2 증가 속도·기관 매수세 등이 맞물려 상승을 주도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불장의 흐름은 2017년과 2021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2017년 초기 코인 공개(ICO) 열풍으로 인해 언론의 관심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약 2만달러로 급등하는 1900%의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기관 채택과 증가하는 수용에 의해 2021년 4월에는 6만4000달러 이상으로 700% 급등했다.

M2는 현금·저축 예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포함하는 광의 통화 지표다. 미국 M2 증가율은 2023년~2024년 동안 긴축 기조로 다소 둔화됐지만, 2025년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및 재정지출 확대로 인해 다시 가속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시기에도 M2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랐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는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매수를 촉진하는 구조다.
이미선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유동성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의 상승폭으로 늘어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재 평균보다 빠르게 M2가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탔다”고 해석했다.
기업들도 쥐고 있는 비트코인

또 이번 사이클에서 주목할 변화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의 움직임이다. 비트코인트레저리넷에 따르면 총 265개 기업이 총 351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는 현재 유통 중인 전체 비트코인(약 1970만개)의 약 17.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업들이 재무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며 비트코인도 상승세에 올랐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적은 매도세도 눈에 띈다. 온체인 지표를 보면 1년 이상 보유된 비트코인 물량 비율이 지지부진하다. 이는 통상 강세장 후반에 장기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장기투자자들의 공급 감소와 더불어, 미 승인 이후 쏟아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스테이블코인 시총 증가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등 수요측면의 구조적 성장이 맞물려 현재 시장의 유동성 장세를 지탱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美 정책
비트코인 상승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미국의 정책 변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디지털자산 주요 법안들을 집중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가 시작됐다.
앞서 미 하원은 이번 주(14~18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며 “미국을 세계의 디지털자산 수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담은 ‘지니어스 법안’,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직접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는 걸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등이 투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미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의 경우,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감독권에 대한 이견이 좁혀진다면 미 의회를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점과 미국 재정에 대한 노이즈가 이어지며 비트코인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 부각된 점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려 상승을 이끄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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