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비트코인 급락…10만 달러 붕괴 위기, ’디지털 골드’ 신화 흔들리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지원선을 위협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빨간 불을 밝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공포 지수는 치솟고 있다.
◆ '디지털 헤지' 무너지나
지난주만 해도 '디지털 시대의 금'으로 불리며 안전자산 대우를 받던 비트코인이 무너지면서 시장의 추세가 역전됐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레버리지 청산 물량이 쏟아지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거래소들 비상방침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급변동성에 대비한 시스템 점검에 돌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유동성 공급 차질이 최대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가 하락세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다. '디지털 자산은 결국 자산'이라는 냉소적인 시선이 힘을 얻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또다시 '호들갑 vs. 기회' 갈림길에 서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자료=블록미디어
이란은 과거 여러 차례 호르무즈 해협 차단을 경고했지만, 실제 봉쇄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이 해협은 하루 약 2000만 배럴, 전 세계 원유의 25%가 지나는 핵심 항로다. 단 몇 시간만 차단돼도 글로벌 공급망에 혼란이 생긴다.
JP모건은 “해협이 전면 봉쇄되면 유가는 최대 7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공급 차질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택할 수 있는 수위 낮은 대응책으로는 △유조선 나포 △영해 진입 요구 △GPS 교란 등이 있다. 과거 이란은 유조선 일부를 억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하루 약 1000척의 선박이 GPS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식은 △선원 공포심 유발 △운항 지연 △운송 보험료 상승 등 간접적 효과를 낳는다. 필요할 경우 서방 해군 호위가 동원되겠지만, 이는 비효율적이고 해운 비용을 높일 수 있다.
기뢰 투하 · 무인기 공격 땐 리스크 더 커져
이란이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 △기뢰를 설치하거나 △무인기·폭탄을 활용해 선박을 직접 공격할 경우, 해협 자체의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상업용 선박은 호르무즈 외 대체 항로가 없어, 공급 충격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수행한 공격 방식이 이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후티는 미국·영국·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표적 삼았지만, 실제 피해는 불특정 다수로 확대됐다.
이란은 이라크 바스라 인근 유전이나 사우디 아브카이크(ABqaiq) 정유시설처럼 국경 인접 원유 생산 기지를 타격할 수도 있다. 2019년 사우디 시설이 공격을 받아 당시 세계 원유 공급의 7%가 중단된 바 있다.
이란의 교란책은 스스로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다. 이란 경제의 돈 줄이 원유 수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활용할 개연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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